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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한화, 방산 사업 기여로 실적 가시성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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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보고서

방산 부문 기저효과·신재생에너지 사업 성장 기대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방산 사업의 실적 안정성과 산재생에너지 사업의 성장성을 고려했을 때 한화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의견이 나왔다. 15일 NH투자증권은 한화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직전보다 18% 올린 3만2000원을 제시했다.


2분기 한화는 매출액으로 11조41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 줄었다. 영업이익은 5013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늘었다. 주식시장 반등에 따른 한화생명의 변액보증준비금 1600억원이 환입되면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지만 계열사가 전반적으로 호실적을 쓴 점도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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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에도 자체 방산 부문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 사업 기여로 양호한 실적 가시성을 보였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체 방산 영업이익은 지난해 사고로 인한 기저효과와 이연 매출 추가 발생으로 올해 70% 성장할 것”이라며 “한화솔루션의 태양광사업 수익 개선과 에이치솔루션의 계열회사인 한화에너지, 한화종합화학의 니콜라 지분투자와 운송용 수소발전 사업 기회 가능성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분기 한화의 별도 영업이익은 58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늘었다. 무역 부문 적자 지속에도 방산 부문 기저효과로 강세를 보였다. 한화건설은 886억원의 이익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성장했다. 이라크 주택사업 속도 지연에도 국내외 준공 프로젝트 정산 반영으로 8개 분기 만에 영업이익률 10%를 웃돌았다.


3분기 한화건설 이라크 주택사업 지연 우려가 상존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늘어난 398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판단된다. 김동양 연구원은 “자체 무역 부문 회복과 방산 부문 기저효과, 한화생명의 추가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장 회사의 주가 변과 방산 사업의 실적 안정성, 신재생 에너지 사업 성장을 반영해 목표가를 올린다”고 분석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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