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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박정희·전두환당 몸담은 김원웅은 독재 후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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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훗날 파묘될까 걱정"

조선일보

미래통합당 서울 송파병 김근식 당협위원장./연합뉴스

미래통합당 김근식 서울 송파병 당협위원장은 15일 ‘친일 청산’ 기념사를 한 김원웅 광복회장의 과거 공화당·민정당·한나라당 시절 ‘과거’를 언급하며 “그런 ‘친일 청산’ 잣대대로라면 훗날 진보 족속들이 회장님 묘소도 파헤치자고 할까 걱정”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친일 잣대만으로 이승만을 비난하고 안익태를 민족반역자로 저주한다면, 독재 잣대만으로 김원웅은 부역자로 비난받아야 한다”며 “진보 진영이 저주해마지 않는 박정희의 공화당에 공채 합격해서 전두환의 민정당까지 당료로 근무한 김원웅, 한나라당 창당에 참여해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된 김원웅의 역사는 어떻게 지우시겠느냐”고 했다.

이어 “김 회장이 국회의원과 광복회장을 역임하셨으니 돌아가신 후 현충원에 안장되실지 모르겠습니다만, 친일 잣대만으로 파묘하자는 민주당식 과거청산이라면 독재의 후예이자 부역자라고 훗날 진보 족속들이 회장님 묘소도 파헤치자고 할까 봐 걱정”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 집권기였던 1972년 공화당 사무처 공채 7기로 정계에 입문했다. 1985~1986년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민정당 조직국, 청년국에서 일했다.

이후 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겼던 김 회장은 2000년엔 한나라당에 입당, 한나라당 공천을 받고 16대 국회의원에 당선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친일청산의 가치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대한민국 건국과 호국의 정당성을 부정할 수는 없다”며 “그 잣대만으로 현대사를 평가하면 회장님은 김일성을 찬양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옹호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회장님은 대한민국에 태어났다는 이유만으로 자유와 평화와 번영과 풍요를 누리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느냐”며 “제발 삶에 겸허하십시오. 자신에게 엄격하고 타인에겐 관대하십시오”라고 했다.

[원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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