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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전광훈목사 교회 확진자 134명 폭발…하루새 115명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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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우리제일교회 누적 105명…양평 마을행사 31명 확진

파주 스타벅스 17명·롯데리아 16명·골드트레인 20명 누적 확진

뉴스1

성북구 직원들이 지난 14일 서울 성북구 장위동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으로 통제선을 설치하고 있다. 2020.8.14/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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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 = 수도권 지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교회를 중심으로 폭발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담임목사로 있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선 전날 낮 12시부터 15일 오후 2시 사이에 11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누적 확진자가 134명으로 급증했다.

특히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중에선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이고 충청남도와 강원도 등 지방 신도 확진자도 속출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의 전국적 인지도로 인해 이 교회 신자 중 지방 거주자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사랑제일교회발 전국적 확산 우려도 커진다.

또 낮 12시 기준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 33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105명이 확진됐으며, 경기 양평군에서는 마을 행사에 참석했던 사람들 중 31명의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사랑제일교회서 134명 누적 확진자 발생…용인 우리제일교회도 105명

15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는 전날 낮 12시 이후 이날 낮 12시까지 40명이 추가 확진된 것에 이어 이날 오후 2시 기준으로도 75명의 확진자가 추가되면서 총 134명(전날 낮 12시 대비 115명 추가)이 누적 확진자됐다.

사랑제일교회 확진자들은 대부분 서울·경기·인천에 집중되어있지만, 강원도 춘천, 충청남도 서산·천안 등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담임목사인 전 목사의 전국적 인지도가 높아 교인이 전국에 있을 가능성이 있어, 전국 확산에 대한 우려가 크다.

방역당국은 현재도 관련 접촉자 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진자 규모는 변동이 가능하다고 봤다.

경기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해서는 전날 낮 12시 이후 이날 낮 12시까지 33명(교인 32명, 지인 1명)이 추가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05명이다. 교인 900여명은 모두 자가격리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역학조사 결과 예배 중 성가대 마스크 미착용 및 예배 후 식사, 평일 심방 등을 통해 전파가 이뤄진 것으로 봤다.

경기 양평군 단체모임 관련해서는 서종면 주민 중 단체모임(마을행사) 참석자 전원 61명에 대한 진단검사 결과 31명이 확진됐다. 감염경로와 접촉자는 조사 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마스크를 미착용하고 좀은 공간에서 단체 식사 등을 한 것이 감염 요인으로 추정된다.

◇기쁨153교회·반석교회·롯데리아·파주 스타벅스 등 기존 집단감염도 지속

한편,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집단감염은 Δ서울 양천구 되새김 교회 Δ경기 고양 기쁨 153교회 Δ경기 고양 반석교회 Δ경기 파주 스타벅스 Δ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Δ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금투자 전문기업) Δ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신일유토빌 오피스텔) Δ부산 해운대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 등이다.

서울 양천구 되새김 교회에서는 지난 1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교인 2명과 지인 1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4명이 누적 확진됐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 자가 격리중인 2명이 추가로 확진돼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6명이다.

경기 고양시 반석교회와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중 1명(남대문 상가 방문자) 및 자가격리 중 1명(어린이집 원아)이 추가 확진됐다. 총 36명의 확진자가 누적됐다.

경기 파주 스타벅스에서는 방문객 대상 검사에서 추가로 8명이 확진됐고 방문객의 지인 1명까지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총 17명이다. 관련 감염경로와 접촉자는 조사중이다.

서울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관련해서는 회식이 있었던 광진구 능동 소재 치킨뱅이 이용객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총 16명이다.

서울 강남구 골드트레인 관련 접촉자 중 2명이 추가로 확진돼 총 20명이 누적 확진됐다.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무실 관련 접촉자 조사 중 1명이 추가로 확진 돼 누적 확진자는 총 11명이다.

부산 해운대 부산기계공고 관련해서는 자가격리중인 가족 1명이 추가로 확진돼 누적 7명이 확진됐다.
h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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