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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광복절 서울 도심 집회 강행…도로 곳곳 교통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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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보수단체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 주변에 대규모 집회를 이어가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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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인 15일 서울 도심에서 보수·진보단체 등이 대규모 집회를 강행함에 따라 주요 도로 곳곳이 통제 중이다.

15일 서울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세종대로, 광화문에서 시청교차로 구간 ▶종로, 종로1가에서 정동 교차로 구간 ▶사직로, 독립문교차로에서 동십자 교차로 구간 ▶남대문로, 한은 교차로에서 을지로 입구 구간(건너편 2:2 가변차로 운영)을 통제 중이다.

경찰 등에 따르면 앞서 이날 서울 도심에서는 20여개 시민사회단체에서 약 12만명이 참여해 집회를 연다고 밝혔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사랑제일교회와 보수단체 자유연대가 이날 열기로 한 2000명 규모의 집회는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취소됐고, 그 여파로 이들이 동화면세점 앞 집회에 합류하면서 광화문 인근 집회 인원이 증가했다.

민경욱 전 의원이 이끄는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는 서울 중구 을지로입구역 인근에서 21대 국회의원 선거 관련 집회와 행진을 진행했다. 이들은 오후 1시부터 중구 을지로입구역 근처에서 4000명이 참가하는 집회를 연 뒤 오후 5시쯤 광화문 방향으로 행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도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안국역사거리에서 8·15 노동자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감염병예방법 제49조에 의거해 광복절 시내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한 단체에 대해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상태다.

경찰은 집회 자제 요청에 응하지 않는 참가자들을 강제 해산하고 공무원에게 폭력을 행사할 경우 즉각 체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서울시는 집회 참가자들을 고발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통제 구간의 버스 노선을 임시로 조정할 예정이다. 임시 조정되는 버스 노선은 서울시 다산콜센터(☎ 120)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회·행진·행사 시간대 자세한 교통상황은 서울경찰청 교통정보 안내 전화(☎ 02-700-5000), 교통정보센터 홈페이지(www.spatic.go.kr), 카카오톡(서울경찰교통정보)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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