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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문대통령 경축사에 日언론 부정적 반응 "양보 압박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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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전문가 "반걸음 진전된 제안이나 아베 정부 불응할 것"

(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언론은 15일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징용 피해자 문제 등을 풀기 위한 대화 의사를 밝힌 사실을 보도하면서 대체로 원활한 해결은 어려울 것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특히 일부 신문은 문 대통령의 발언이 일본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했다.

교도통신은 이날 문 대통령이 대화하자고 했지만 일본 정부가 요구하는 구체적인 대응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며 징용 피해자 문제를 놓고 타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보여준 것이라고 분석했다.

교도는 또 문 대통령이 "한 개인의 존엄을 지키는 일이 결코 나라에 손해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확인할 것"이라고 했다면서 통상 분야의 부담을 이유로 일본 정부와 양보하는 협상은 하지 않겠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