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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중국 베이징 등 주요 도시서 인민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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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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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유출된 중국 시중은행의 법정 디지털 화폐 전자지갑

중국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 시범 프로그램이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주요 도시로 대폭 확대됩니다.

중국 상무부는 어제 베이징과 인근 톈진, 허베이를 비롯해 창장 삼각주, 홍콩·마카오와 광둥성 주요 도시를 묶은 웨강아오 대만구에서 디지털화폐 테스트를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디지털화폐 시범운영을 보장할 정책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전면 심화 시범지역은 베이징, 톈진, 상하이, 충칭, 선전, 광저우, 청두 등 28곳입니다.

중국은 주요 경제국 가운데 처음으로 중앙은행의 공식 디지털화폐를 현실 세계에서 시험하고 있습니다.

'디지털 위안화'로도 불리는 법정 디지털 화폐는 우선 중국 내의 현금 소비를 대체할 예정이지만 중장기적으로 미국 달러 패권에 도전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인민은행의 디지털화폐 테스트는 이미 광둥성 선전, 장쑤성 쑤저우, 쓰촨성 청두, 허베이성 슝안신구 등 4개 도시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민은행은 최근 "적극적, 안정적으로 법정 디지털 화폐 연구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중국의 4대 국영은행도 선전을 포함한 주요 도시에서 디지털지갑 앱의 내부 테스트를 대규모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 은행은 이용자들이 인터넷 없이도 송금할 수 있는 시나리오도 테스트 중입니다.

인민은행 디지털화페 연구소 무창춘 소장은 "휴대전화에 디지털지갑이 있으면 인터넷도 필요 없다. 휴대전화가 켜져 있기만 하면 2대의 휴대전화를 서로 부딪히게 해 디지털지갑 안에 있는 디지털화폐를 다른 사람에게 송금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사진=신랑재경 캡처, 연합뉴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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