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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김부선, 최민희에 “범죄자 아닌가. 방송 나올 때마다 멀미. 이재명·김부선 성생활 관심 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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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세계일보 자료사진


그간 소설가 공지영을 상대로 통화 녹음 파일 유출과 공 작가의 전 남편을 둘러싸고 설전을 벌인바 있는 배우 김부선(오른쪽 사진)이 이번에는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 사진)으로 포문을 돌렸다.

김부선은 지난 14일 페이스북에 최 전 의원을 겨냥해 “이 분 범죄자 아닌가”라며 “선거법인가 뭔가로 의원 잘렸나?”라고 지적했다.

지난 20대 총선에 출마했다가 낙선한 최 전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2018년 7월 대법원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이 확정됐다. 선거 범죄를 저질러 100만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피선거권을 5년간 박탈당한다.

김부선은 “사실이면 (방송) 출연 금지는 마땅하다”며 “순전히 내 기준으로 이 여자가 방송 나올 때마다 멀미나던데, 방송국은 왜 자꾸 부르지”라고 비꼬았다.

아울러 “인물이 있어, 패션 감각이 있어, 지식이 있어, 유머 감각이 있어, 성인지 감수성이 있어”라며 ”내 주위 사람들 이 여자 때문에 정치인들 혐오스럽다던데”라고 비난을 이어갔다.

나아가 “최민희씨, 이재명 김부선 성생활 관심 꺼주시고 본인 성생활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하면서 글을 마쳤다.

세계일보

출처=뉴스1


김부선은 앞서 페북에 공 작가를 상대로 “많이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며 “잘못했다“고 사과를 올렸는데, 글 말미에 “마지막으로 삼십년 갈아탄 오빠들 세보니 @ 미만”이라며 “이쯤 되면 성직자 수준 아닌가”라고 덧붙였다.

‘성직자’ 발언은 김부선이 지난 13일 ‘상간녀’, ‘불륜녀’, ‘잡년’ 등으로 원색적인 비난을 받고 있다고 호소하면서 “딸 낳고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다”고 밝힌 데서 비롯됐다.

이어 “내 오래된 벗들은 나라에서 열녀문 주는 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산이나 다니며 연예 한번 안 하고 사느냐고 한다”며 “우리 큰언니는 세상에서 내가 제일 불쌍하다며 연인과 사랑하며 살아도 아쉬운데 돌아오지 않을 애아빠만 기다리며 독수공방 누가 알아주느냐고 멍청하다고 가엽다고 한다”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세상과 남자 너무 무섭다”며 ”지금도 그렇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성적으로 성직자처럼 살았단 말”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최 전 의원은 페북에 김부선의 이 발언을 소개하면서 “2018년 거짓말 스스로 인증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와 함께 ”그 거짓말에 나라가 그토록 시끄러웠단 건가”라며 “허탈하다”고 지적했다.

김부선은 2018년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을 두고 공방을 벌여 온 나라가 떠들썩했다. 김부선은 과거 이 지사가 총각 행세를 해 연연 사이로 지냈다고 주장했으나,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지난해 1월 이 지사와 관련된 의혹들에 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여배우 스캔들 부분에 대해서는 객관적 증거가 없다며 불기소 처분했다. 이후 김부선은 공 작가와 통화하면서 이 지사의 신체 부위 등을 이야기한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이 유출된 데 대해 “결정적 무기였던 녹음이 유출됐다”며 낙담한 심정을 밝히기도 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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