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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김광현, 18일 컵스전서 빅리그 선발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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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세인트루이스 김광현. 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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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32ㆍ세인트루이스)의 빅리그 선발 데뷔전이 18일(한국시간) 시카고 컵스와의 더블헤더 1차전으로 정해졌다. 류현진(33ㆍ토론토)도 이날 볼티모어전 등판 가능성이 크다.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15일 미국 현지 매체와의 화상 인터뷰에서 향후 선발 투수 운영 방안을 공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 세인트루이스 담당 앤 로저스 기자는 자신의 트위터에 실트 감독이 밝힌 선발 등판 일정을 공개했다. 김광현의 등판 경기는 18일 더블헤더 1차전이다.

김광현은 지난 12일 피츠버그전에서 빅리그 선발 데뷔전을 치를 예정이었지만 세인트루이스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경기가 취소돼, 김광현의 선발 데뷔전도 미뤄졌다. 세인트루이스에는 15일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8명(선수 10명, 코치 등 관계자 8명)이나 발생했다. 결국 세인트루이스는 7월 30일 미네소타전을 끝으로 15일까지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까지 단 5경기(2승 3패)만 치렀다.

세인트루이스는 16일 시카고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더블헤더를 치르며 시즌을 재개한다. 17일 또 한 번 화이트삭스와 맞붙은 뒤, 18일에는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시카고 컵스와 더블헤더를 펼친다. 19일에는 컵스와 한 경기, 20일에는 컵스와 다시 더블헤더를 치르는 빡빡한 일정이다.

실트 감독은 16일 더블헤더 1차전에는 애덤 웨인라이트를 선발로 내세우고, 2차전은 불펜데이로 소화할 계획이다. 17일 화이트삭스전은 다코타 허드슨이 선발 등판하고, 18일 더블헤더 1차전에 김광현이 선발로 나선다. 2차전은 불펜데이다.

류현진도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일정상 이날 등판 가능성이 높다. 코리안 메이저리거가 같은 날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건, 2007년 김병현(애리조나)과 서재응(탬파베이) 이후 13년 만이다.

성환희 기자 hhs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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