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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문 대통령 "국민 안전, 일부 교회로 일순간 무너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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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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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한 것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상황이 엄중한 만큼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교회의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전날(14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의 이런 지시사항을 전했다.

문 대통령은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방역 노력, 국민의 안전과 건강이 일부 교회로 인해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청와대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전광문 목사가 15일 광복절 집회 강행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강 대변인은 "전광훈 목사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면서 "서울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악된 이 교회 관련 검사 대상자가 1,800여 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해당 교회는 집단감염에도 불구하고 오는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라며 "지방에서도 버스를 대절해 신도들이 올라올 것이라고 한다. 코로나의 전국 재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5일 0시 기준으로 수도권 교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6명 늘어 누적 1만5039명이라고 밝혔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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