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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북한, 2년 만에 사면 실시 결정…'민심 달래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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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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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사면을 시행합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당 창건 75돌을 맞으며 조국과 인민 앞에 죄를 짓고 유죄 판결을 받은 자들에게 대사(大赦·사면)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은 지난달 30일 발표됐습니다.

정령은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품에 안아 따뜻이 보살펴주며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해주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정책"이라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사면은 오는 9월 17일부터 시행됩니다.

북한이 사면을 실시하는 것은 정권 수립 70주년이었던 2018년 이후 2년 만입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취임 초기였던 2012년에도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15)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70회 생일(2·16)을 맞아 사면을 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사면은 코로나19 방역으로 경제난이 심화하고 비 피해마저 커진 상황에서 민심을 달래고 당국을 향한 충성을 고취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사진=조선중앙TV 화면, 연합뉴스)
김학휘 기자(hwi@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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