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62127746 0372020081562127746 04 0401001 6.1.17-RELEASE 37 헤럴드경제 0 false true false false 1597449674000 1597449689000

미국인 83% “누가 대통령 되느냐, 역대 어느 선거보다 중요해”

글자크기

7월 27일~8월 2일 조사…바이든 53% vs 트럼프 45%

바이든 지지자 절반 이상 “트럼프가 싫어서”

유권자 절반, 코로나19로 투표 어려움 겪을 것 우려

경제는 공화당 우세…코로나 대응 등 나머지는 민주당 우세

헤럴드경제

[제작=신동윤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여전히 가라앉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대통령 선거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관심이 역대 어느 때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여론조사기관 퓨리서치센터가 지난달 27일부터 지난 2일까지 등록 유권자 9114명 등 미국 성인 1만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3%가 이번 11월 대선에서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정말 중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74%보다 9% 포인트 늘어난 수치며, 2000년 대선 이후 최근 20년간 퓨리서치센터가 동일한 질문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중 가장 높은 것이다.
헤럴드경제

2020 미 대선 중요도에 대한 미국인의 인식(%) [퓨리서치센터]


바이든 53% vs 트럼프 45%오늘 당장 미 대선이 치러진다고 가정했을 때 조사 대상의 53%는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45%의 응답률을 기록한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격차는 8% 포인트다.
헤럴드경제

2020 미 대선 후보별 지지율 [퓨리서치센터]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열성 지지자층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더 두터웠다.

트럼프 지지자 중 66%가 ‘강력 지지’ 의사를 밝힌 반면, 바이든 지지자 중에선 46%만이 ‘강력 지지’ 의사를 밝혔다.

다만, 확실한 투표 의사를 밝힌 비율은 트럼프 측과 바이든 측이 각각 85%, 84%로 비슷했다.

대선 결과에 대해선 바이든 측 지지자들이 더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도 나왔다.

바이든 전 부통령의 지지자 중 61%는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할 경우 분노할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 중에선 37%만이 바이든 전 부통령이 승리할 경우 분노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가 싫어서” vs “트럼프가 좋아서”각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에 대해 양측 지지자들의 의견을 크게 엇갈렸다.

우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측은 트럼프 대통령 자체의 매력에 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리더십과 수행력(23%)’이었고, ‘사안 및 정책에 대한 입장(21%)’, ‘바이든이 싫어서(19%)’, ‘미국인과 미국적 가치를 위해(17%)’, ‘공화당 지지(16%)’ 등의 이유가 뒤따르며 고른 비율을 보였다.

그에 비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는 층의 절반 이상은 ‘트럼프가 싫어서(56%)’란 이유를 꼽았다. ‘리더십과 수행력(19%)’, ‘인물 매력도(13%)’, ‘사안 및 정책에 대한 입장(9%)’, ‘민주당 지지(7%)’ 등 다른 이유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헤럴드경제

2020 미 대선 후보별 지지 이유 [퓨리서치센터]


지지 후보를 걱정하는 이유도 크게 달랐다.

트럼프 지지층의 25%는 그의 기질에 의구심을 나타냈고, 14%는 잦은 트위터 사용을 문제로 봤다.

반면, 바이든 지지층의 31%는 77세로 고령인 그의 나이와 건강에 대한 걱정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美 유권자 절반 “11월 투표 어려움 겪을 듯”…역대 최고치계속되는 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미국 유권자 중 절반가량인 49%는 11월 3일 대선 투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는 2년 전 중간선거에서 투표에 어려움을 겪을 것 같다고 응답한 비율(15%)의 3배가 넘는 수치다.

쉽게 투표할 수 있다고 응답한 비율도 50%로 2년 전(85%) 대비 35% 포인트나 하락했다.

이 같은 추세는 트럼프(공화당) 지지층과 바이든(민주당) 지지층을 가리지 않고 비슷하게 나타났다.

트럼프 지지층에선 2년 전(90%)과 비교해 26%가 낮은 64%가 쉽게 투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응답했고, 바이든 지지층에선 2년 전(83%)과 비교해 무려 43%가 낮은 40%만이 쉽게 투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헤럴드경제

2020년 11월 미 대선 투표 접근성 여부 [퓨리서치센터]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우편 투표에 대한 선호도는 지지층에 따라 극명하게 갈렸다.

트럼프 지지층에선 17%만이 우편 투표를 선호한다고 응답했지만, 바이든 지지층에선 58%가 우편 투표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경제’만 공화당…‘코로나 대응’ 등 나머지는 민주당코로나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이번 대선에서 유권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가장 중요한 이슈였다.

유권자의 79%(이하 복수응답)가 이번 대선에서 누구에게 투표를 할 것인가 결정할 때 ‘경제’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답했다. ‘보건·의료(68%)’, ‘대법관 임명(64%)’, ‘코로나19 발생(62%)’ 등도 주요 이슈였다.

지지층에 따라 관심사도 크게 나뉘었다.

트럼프 지지층에선 88%가 압도적으로 ‘경제’를 가장 중요한 이슈고 꼽았지만, 바이든 지지층에선 ‘보건·의료(84%)’와 ‘코로나19 발생(82%)’이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경제’ 분야에 대해선 공화당이 더 잘 할 것이란 비율이 49%로 40%를 받은 민주당보다 높았다.

하지만, ‘기후변화’, ‘낙태와 피임’, ‘건강관리’, ‘인종과 민족문제’, ‘공중보건’ 등 나머지 대부분의 분야에선 민주당이 더 잘할 것이란 응답이 많았다.

특히, 코로나19 대응에 대해선 응답자의 47%가 민주당이 더 잘할 것이라 답해 35%인 공화당을 크게 따돌렸다.

realbighead@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