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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해리스, 자신 낙점한 바이든 선택에 "단단한 장벽 부수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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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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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부통령 후보로 지명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이 자신을 낙점한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선택을 높이 평가하며 '바이든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해리스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이후 처음으로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 바이든이 자신을 선택한 데 대해 "조 바이든은 흑인 여성을 러닝메이트로 선택하는 대담성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 등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나 믿기 어려운 일인가. 우리나라의 가장 단단한 장벽을 부수려는 일을 하기로 결심했다는 것, 그리고 그가 어떠한 위험도 감수하고 그런 결정을 했다는 것, 그 자체가 조 바이든에 대해 말해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이것이 그 어떤 것보다 미국의 차기 대통령이 되고자 하는 이에 대해 정확히 말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상원에서 유일한 흑인 여성의원인 해리스 의원은 의회 내 흑인 여성의원의 부족 현상은 용납될 수 없는 것이라면서 바이든 전 부통령의 이번 선택이 그렇지 않았다면 수십 년 걸렸을 무언가를 전진시켰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에 앞서 해리스 의원은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함께 다음 주 전당대회에서 이뤄질 공식 후보 지명에 필요한 공식 서류에 서명하는 행사를 가졌습니다.

민주당 대통령-부통령 후보로서 투표용지에 이름을 올려줄 것을 각 주(州)에 공식 요청하는 문서로, 이들 두 사람이 다음 주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지명을 받는 데 대한 동의서 역할을 하는 서류입니다.

서명을 먼저 마친 해리스 의원은 바이든 전 부통령을 기다리는 동안 바이든의 러닝메이트로 지명된 이래 공격의 표적이 된 데 대한 질문을 받고 바이든 전 부통령과 함께 승리하기 위해 레이스를 하고 있으며 완수해 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두 사람의 쌍끌이 행보는 부통령 후보 지명 다음날인 12일 첫 합동연설, 13일 마스크 착용 의무화 촉구 기자회견에 이어 사흘째 이어졌습니다.

서로 보완재 이미지를 강화하면서 외연을 확대하려는 차원으로 보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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