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PGA 노트] '골프황제' 우즈, 유일한 40대 우승, 1타 차 승부 11번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타이거 우즈가 82승째를 달성한 뒤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사진=AFPBBNew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2019~2020 정규시즌 마지막 대회만을 남겨두고 있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선 풍성한 기록이 쏟아졌다.

PGA 투어는 13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리는 윈덤 챔피언십으로 2019~2020시즌 정규 시즌을 마감한다. 이후 노던트러스트와 BMW 챔피언십, 투어 챔피언십으로 이어지는 페덱스컵 플레이오프를 통해 이번 시즌 왕중왕을 가린다.

이번 시즌은 코로나19 여파로 3월부터 6월 중순까지 약 3개월 동안 투어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그 때문에 49개로 예정됐던 정규시즌은 33개로 줄었다.

2019~2020시즌엔 20대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앞서 진행된 32개 대회에선 20대는 14명이 총 17승을 쓸어 담았다. 저스틴 토머스가 3승으로 다승 1위를 기록했고, 신예 콜린 모리카와는 2승을 올렸다.

30대 우승자는 12명이 14승을 합작했다. 브렌든 토드와 웹 심슨이 2승씩 올렸다.

40대의 유일한 우승자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다.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우승으로 PGA 투어 역대 최다승(샘 스니드·82승)과 동률을 이뤘다.

최연소 우승자는 호아킨 니먼으로 이번 시즌 개막으로 열린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그린브리어에서 20세 10개월 8일의 나이로 우승했다.

최고령 우승자는 타이거 우즈로 43세 9개월 28일로 니먼과 나이 차는 23세 가까이 났다.

32개 대회에서 오버파 컷오프가 결정된 대회는 소니오픈(1오버파)과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1오버파), 혼다 클래식(3오버파),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3오버파), 메모리얼 토너먼트(3오버파), PGA 챔피언십(1오버파)까지 6번 있었다.

이번 시즌 눈에 띄는 기록은 유독 디펜딩 챔피언들의 저조한 성적이다. 32개 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젠더 쇼플 리가 WGC HSBC 챔피언스와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2위를 한 게 최고 순위다. 찰스 하웰 3세(RSM클래식)와 맷 쿠차(소니오픈) 등 8명은 컷 탈락해 일찍 짐을 쌌다.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은 2번 나왔다. 타이거 우즈가 조조챔피언십에서 첫날 공동 선두를 시작으로 마지막까지 선두를 지켜 시즌 1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성공했다. 이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에서 닉 테일러가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1·2라운드 선두보다 3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선수의 우승확률이 더 높았다. 1라운드 때 선두로 나서 우승에 성공한 선수는 ‘와이어 투 와이어’를 기록한 타이거 우즈와 닉 테일러 그리고 콜린 모리카와(워크데이 채리티 오픈) 3명뿐이었다.

2라운드 선두로 나섰다가 우승한 선수는 12명 있었고, 3라운드 선두가 우승에 성공한 건 17차례였다.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자가 탄생한 건 모두 9번 있었다. 그 중 6번은 연장 1차전에서 우승자가 결정됐고, 2차전 2번, 3차전까지 승부가 이어졌던 경기는 워크데이 채리티 오픈이 유일했다.

밀리터리 트리뷰트 앳 그린브리어 대회에서 콜린 모리카와가 6타 차 우승을 차지한 게 최다 타수차 우승이었고, 1타차(

또는 1점차)로 우승이 갈린 대회는 스태이블포드 방식으로 진행된 바라쿠다 챔피언십까지 모두 11번 있었다. 특히 2월 푸에르토리코오픈과 WGC 멕시코 챔피언십을 시작으로 혼다 클래식과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까지 4개 대회에선 연속으로 1타 차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