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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김시우, 윈덤챔피언십 둘째날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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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김시우가 윈덤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헤럴드경제 스포츠팀= 남화영 기자] 김시우(25)가 4년 전 우승했던 대회인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챔피언십(총상금 640만달러) 둘째날 5타를 줄이면서 공동 선두에 합류했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세지필드컨트리클럽(파70 7127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이틀 연속 5언더파 65타를 쳐서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를 적어냈다.

10번 홀에서 시작한 김시우는 전반을 파행진으로 이은 다음 후반 첫 홀 버디로 타수를 줄이기 시작했다. 2번 홀에서 보기로 제자리로 돌아왔으나 4번 홀부터 세 홀 연속 버디를 잡은 뒤 한 홀 건너 8, 9번 홀에서 다시 타수를 줄이면서 리더보드 꼭대기에서 경기를 마쳤다.

이날 김시우의 드라이버 샷은 비거리 307.5야드로 다소 줄었으나 페어웨이 정확도는 85.71%로 높았다. 그린 적중률은 72.22%로 전날 보다는 하락했다. 그린에서 타 선수 대비 1.519타를 더 줄였다. 이날도 퍼트의 덕을 봐서 선두에 오른 것이다.

김시우는 이 대회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121위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두 번째 대회까지의 출전 기회를 얻게 된다. 김시우는 지난주 메이저 대회인 PGA챔피언십에서도 공동 13위로 마치는 등 최근 성적이 좋다.

선두로 출발한 톰 호기(미국)가 2언더파 68타를 쳐서 김시우, 5타를 줄인 테일러 구치, 이날만 6언더파를 친 빌리 호셜(이상 미국)까지 4명이 공동 선두다.

선두였던 해롤드 바너 3세(미국)는 2홀을 마치지 못한 채 셰인 로리(아일랜드), 해리스 잉글리시(미국) 등 5명이 공동 5위(9언더파)에 자리했다. 전날 순연된 경기가 이날도 영향을 미쳐 최대 4홀까지 경기를 마치지 못한 선수가 나왔다. 대회 3일째 잔여 경기를 치른 뒤에 3언더파에서 본선에 나갈 커트라인이 결정될 전망이다.

페덱스컵 랭킹이 3위로 출전 선수 중에 가장 높은 웹 심슨(미국)은 4언더파 66타를 쳐서 공동 10위(8언더파 132타)로 순위를 3계단 올렸다.

페덱스컵 순위 5위 임성재(22)는 이날 6언더파 64타의 맹타를 휘둘러 2타를 줄인 페덱스컵 랭킹 6위 패트릭 리드(미국) 등과 함께 공동 17위(7언더파 133타)까지 순위를 올렸다.

페덱스컵 순위 104위 이경훈(29)은 5오버파 75타로 부진해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페덱스컵 포인트 59위인 강성훈(33)은 무려 10오버파를 적어내 컷 탈락을 예고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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