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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오르니....4대은행 ELT 잔고, 총량규제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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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신한·하나, 총량규제 요건 맞춰

S&P500, 니케이225 회복 덕

판매여력은 아직

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서정은 기자] 주가연계신탁(ELT)을 팔았던 시중은행들이 고민을 한시름 덜게됐다. 조기상환에 실패했던 상품들이 증시 회복에 힘입어 상환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이에 주요 은행들은 금융당국이 제시한 ELT 총량규제 기준 밑으로 잔액을 줄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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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시중은행(국민·신한·우리·하나) 중 우리은행을 제외한 3개 은행의 ELT 판매 잔고는 총량규제 수준 밑으로 내려왔다. 그동안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의 판매고는 규제 수준을 넘어섰었다.

이는 ELT 기초지수로 활용됐던 S&P500지수, 니케이225지수 등이 반등에 성공한 덕이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던 3월에 비해 두 지수는 50%, 40% 이상 상승했다. 하나은행과 신한은행은ELT에서 일부 상환이 이뤄지면서 6월과 7월 중 각각 한도를 맞추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금융당국은 고위험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를 막기 위해 은행 신탁부분에 총량제를 도입했다. 당초 판매를 막기로 했다 은행들이 영업상의 어려움을 호소하자 지난해 11월 말 기준 잔액, 34조원을 유지하는 조건으로 판매를 허용했다. 이 중 4대 은행들의 ELT 판매잔고는 20조원대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에 코로나19 여파로 ELT 조기상환이 불발되면서 시중은행들은 잔액을 줄이는데 실패했다. 총량규제 초과 상태가 이어지자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경 신탁 담당자를 불러 자율규제안도 논의했다.

은행들이 ELT 상환에 성공했지만, 판매여력은 크지 않다. 당시 은행들이 사별 한도치 초과금액만큼 ELT 판매를 제한하겠다는 자율규제안을 결의한 탓이다. 한도 초과 기간이 꽤 오래 이어졌던데다 앞으로 판매규모도 더욱 빡빡하게 관리될 수 밖에 없다.

은행권 관계자는 “총량규제 요건은 겨우 맞췄으나, 또 다른 기초자산인 유로스톡스50 회복이 더뎌 조기상환 규모가 크지는 않았다”며 “당분간 판매한도 기준을 더욱 축소해 적용받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상품판매에 나서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luck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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