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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 현미경]'4공장 증설' 삼바 황제주되나…목표價 100만원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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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연이어 목표주가 올려…6곳중 4곳 100만원 이상

"4공장 증설로 최대CMO 입지 강화…차별화 경쟁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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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News1 정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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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권혜정 기자 =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업체인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황제주에 등극할 수 있을까.

증권사들이 4공장 증설 소식을 발표한 삼성바이오로직스에 100만원을 넘는 목표주가를 제시하기 시작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 대비 2만원(2.44%) 내린 80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폭 하락하긴 했지만 지난 11일 4공장 증설 소식이 나온 직후 2거래일 동안 주가는 9% 올랐다. 연초 대비로는 무려 86% 상승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저점 대비로는 118% 넘게 뛰었다.

지난 11일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에 바이오의약품 CMO 제4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1조7400억원이며 완공 목표는 2023년이다. 4공장 내 생산설비는 25만6000리터 규모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뛰어넘는 규모로 당초 시장 예상치는 18리터 규모였다.

증권가는 기대치를 넘는 4공장 증설을 호재로 보며 연이어 목표주가를 올렸다. 이달 들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내놓은 증권사는 총 6곳이다. 삼성증권과 KTB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은 100만원, 유안타증권은 100만8000원을 제시했다. 신한금융투자(95만원)와 키움증권(92만원)도 100만원에 근접한 목표주가를 내놨다.

이동건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4공장 증설을 통해 1~4공장 합산 생산규모 62만리터의 바이오의약품 CMO 설비를 보유한 글로벌 최대 CMO 기업의 자리를 유지하게 될 것"이라며 "4공장 증설이 완료될 경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CMO 전체 생산규모의 30% 가량을 차지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대규모 공장 증설은 면역항암제의 등장 이후 병용요법 확산과 바이오 신약 개발사 수 증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현재의 트렌드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4공장 역시 3공장과 같이 빠르게 신규 수주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도 "예상보다 더 큰 규모로 4공장 증설에 투자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한 복수 생산설비 운영 요구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또 아두카누맙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18년만에 FDA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존재하는 등 새로운 시장 수요가 열릴 수 있다는 점도 캐파 확보의 이유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현금 8600억원을 보유하고 있고 현금흐름도 양호하며 낮은 금리를 활용한 차입을 병행할 계획"이라며 "시장에서의 자금 조달 우려도 적다"고 덧붙였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4공장은 2027년 풀가동되며 영업이익률은 50%를 넘어설 것"이라며 예상보다 큰 증설에 따라 2027년 4공장 매출전망을 81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상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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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내부 전경.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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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공장 증설로 인한 매출 증가 등 단순 성장은 물론 상장시기부터 최근까지 우려된 CMO 사업의 방향성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공장 가동 정상화가 진행되면서 변동성이 컸던 매출은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었고, 올해에만 1조6000억원 수준의 대형 신규 수주가 있었다"며 "코로나19 영향에도 2분기 대형 수주 계약이 다수 나오면서 CMO사업이라는 생소한 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신뢰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의 CMO 캐파는 36만4000리터, 2위인 베링거인겔하임은 30만 리터, 3위인 론자는 28만 리터"라며 "과거 동종 업계와 비교할 때 밸류에이션 부담이 컸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미 큰 캐파를 보유하고 있으며 4공장 증설시 대규모 수주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고정비 부담이 낮아져 기존의 CMO 사업과 차별화를 보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jung907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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