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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2년 만에 사면 실시…'민심 달래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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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창건 75주년 맞아 진행…코로나19·장마 피해 속 '인민 사랑' 부각

연합뉴스

김정은, 운전석에서 내려 주민들 위로
(서울=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황해북도 은파군 대청리 수해현장에 직접 방문한 뒤 전시 등 유사시 사용하기 위해 비축한 전략물자와 식량을 풀어 수재민 지원에 쓰도록 지시했다고 8월 7일 조선중앙TV가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운전석에서 내려 주민들에게 웃으며 다가가고 있다. [조선중앙TV 화면]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5주년을 앞두고 사면을 시행한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는 당 창건 75돌을 맞으며 조국과 인민 앞에 죄를 짓고 유죄판결을 받은 자들에게 대사(大赦·사면)를 실시하기로 결정하였다"고 15일 보도했다.

이와 관련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정령은 지난달 30일 발표됐다.

정령은 "이 땅에 태를 묻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품에 안아 따뜻이 보살펴주며 운명과 미래를 전적으로 책임지고 보호해주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일관한 정책"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각과 해당 기관들은 대사로 석방된 사람들이 안착되여 일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실무적 대책을 세울 것"이라고 밝혔다.

사면은 오는 9월 17일부터 시행된다.

북한이 사면을 실시하는 것은 정권 수립 70주년이었던 2018년 이후 2년 만이다.

김정은 국무위원장 취임 초기였던 2012년에도 김일성 주석 100회 생일(4·15)과 김정일 국방위원장 70회 생일(2·16)을 맞아 사면을 한 적이 있다.

이번 사면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으로 경제난이 심화하고 장맛비 피해마저 커진 상황에서 민심을 달래고 당국을 향한 충성을 고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날 대외용 매체인 조선중앙통신뿐 아니라 북한 주민들이 모두 듣는 라디오인 조선중앙방송 등 관영매체들은 일제히 사면 소식을 발 빠르게 보도하며 김 위원장의 '인민 사랑'을 선전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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