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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의탈퇴 해제' 강승호, 아직 넘어야 할 산 많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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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지형준 기자] 5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SK 와이번스의 경기, 2회초 1사 만루에서 SK 강승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아쉬워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손찬익 기자] 1년 4개월 만에 다시 유니폼을 입게 됐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다. 지난 14일 임의탈퇴 해제 후 팀에 복귀한 강승호(SK)의 이야기다.

강승호는 지난해 4월 22일 새벽 경기도 광명시 광명IC부근에서 음주 운전을 하다 도로 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찰이 현장에서 알코올 농도를 측정한 결과, 면허정지 수준인 0.089%가 나왔다.

KBO는 지난해 4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어 강승호에게 90경기 출장 정지, 1000만원의 제재금, 봉사활동 180시간의 중징계를 내렸다. 이어 SK는 강승호의 임의탈퇴 징계를 발표했다. 지난해 4월 26일 KBO는 강승호를 임의탈퇴 선수로 공시했다.

SK는 14일 강승호의 임의탈퇴 해제를 KBO에 요청했고 KBO는 강승호의 임의탈퇴 신분을 철회했다고 발표했다. 다만 KBO의 9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소화해야 하기 때문에 올 시즌 복귀는 불가능하다.

구단 측은 "강승호 선수의 임의탈퇴 기간과 기간이 종료된 4월 26일 이후 약 1년 4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강승호의 반성, 자기 관리, 봉사활동 등을 꼼꼼히 점검해 왔다. 확인 결과 강승호는 본인의 잘못된 선택과 행동으로 프로야구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팬들에게 큰 실망감을 준 부분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으며 팀과 동료들에게 피해를 끼친 점도 매우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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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호는 지난해 여름 인천의 한 구호단체 무료급식소에서 180시간의 봉사활동 징계를 성실하게 이행했고 징계 시간을 이수한 후에도 자발적으로 해당 기관을 찾아 40시간 이상 추가 봉사활동을 이행했다.

올해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된 5월 11일부터 인천 모 병원에서 교통사고 환자 배식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그리고 야구에 대한 절실함을 갖고 절제된 생활 속에서 꾸준히 운동을 해왔다.

구단 측은 강승호의 반성과 태도를 감안해 구단은 고심 끝에 임의탈퇴 해제를 결정했다. 선수로 뛸 기회를 다시 얻게 됐지만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다. 육성 선수로 신분이 전환된 강승호는 14일부터 추가로 KBO 징계인 90경기 출장 정지를 받게 됩니다. 또한 강승호는 강화 SK퓨처스파크에 합류 후에도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구단 측은 "향후 강승호의 지속적인 봉사활동의 진정성, 퓨처스팀 합류 후 생활 등을 꼼꼼히 따져 내년 시즌 신분 전환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 오랜 공백으로 저하된 실전 감각을 다시 끌어올려야 하고 생존 경쟁에서 살아남아야 다시 1군 무대를 밟을 수 있다. 모든 건 자신의 노력 여하에 달린 셈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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