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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메시 침묵' 바르사, '뮐러+쿠티뉴 멀티골' 뮌헨에 2-8 굴욕적 대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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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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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FC 바르셀로나가 다시 한 번 8강 무대서 처참하게 무너졌다.

FC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에스타디오 드 스포르티 리스본 이 벤피카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전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전반 4골- 후반 4골을 허용하며 2-8로 대패했다.

우승 후보들의 정면 격돌로 평가 받았던 매치. 뮌헨이 바르사를 상대로 전반에만 4골을 터트리며 트리플 크라운을 향해 전진했다.

반면 바르사는 라리가 우승을 레알 마드리드에 내준데 이어 UCL에서도 굴욕적인 패배로 최악의 시즌 마무리를 맛봤다.

우승 후보들의 정면 격돌서 바르셀로나는 4-4-2로 나섰다. 메시-수아레즈가 전방 투톱에 배치됐다. 중원은 로베르트- 데 용 - 부스케츠 - 비달이 형성했다. 포백은 알바-랑글레-피케-세메두가 구축했다. 선발 골키퍼는 테어 슈테겐.

또 다른 우승 후보 뮌헨은 4-2-3-1로 맞섰다. 최전방에 레반도프스키, 2선에는 그나브리-뮬러-페리시치가 지원한다. 중원은 고레츠카-티아고가 나선다. 포백은 데이비스-알라바-보아텡-키미히가 나선다. 선발 골키퍼는 노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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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3분 뮌헨이 빠르게 앞서갔다. 상대의 공격을 차단한 다음 측면서 페리시치가 올린 공을 잡은 뮐러가 레반도프키와 패스 플레이 이후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바르사도 라인을 올리며 바로 공격에 나섰다. 전반 7분 메시가 상대 측면을 파고 들어 중앙의 수아레스에게 전했다. 수비수 알라바가 공을 걷어내려던 것이 골문을 향해 자책골로 이어졌다.

양 팀 모두 라인을 끌어 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다. 바르사가 메시를 중심으로 두들겻으나 계속 측면서 약점을 노출했다. 뮌헨이 침착하게 기회를 엿봤다.

결국 뮌헨이 다시 앞서가기 시작했다. 전반 21분 페리시치가 측면 돌파 이후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골문을 갈랐다. 다시 뮌헨이 2-1로 리드.

기세를 탄 뮌헨의 맹공이 이어졌다. 전반 27분 그나브리가 골문 앞 혼전 상황서 랑글레와 경합을 이겨내고 슈팅을 날려 추가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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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맹공이 멈추지 않았다. 전반 31분 다시 한 번 측면서 올라온 크로스를 뮐러가 가볍게 마무리하며 멀티골과 동시에 스코어를 4-1까지 벌렸다.

뮌헨은 4골을 포함해 슈팅 14개(유효슈팅 7개)를 퍼부으며 전반은 4-1로 마쳤다. 바르사가 전반전에만 4실점한 것은 이 경기가 처음이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세티엔 감독은 로베르트 대신 그리지만을 투입하며 4-3-3으로 돌아섰다. 뮌헨은 페리시치와 고레츠카가 연달아 위협적인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마무리에 실패했다.

후반 8분 뮌헨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뮐러가 공을 잡고 레반도프스키에게 전해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바르사도 그대로 무너지지는 않았다. 후반 13분 알바의 패스를 받은 수아레스가 침착하게 수비를 제치고 마무리하며 만회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뮌헨이 그대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후반 17분 데이비스가 바르사의 수비수들을 농락한 다음 패스한 것을 키미히가 받아 마무리하며 팀의 5번째 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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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를 굳힌 뮌헨은 교체로 선수들의 체력 안배까지 신경썼다. 후반 22분 페리시치 대신 코망, 후반 30분 나브리 대신 쿠티뉴, 보아텡 대신 슐러가 투입됐다.

주전이 빠졌지만 뮌헨은 여전히 매서웠다. 후반 37분 쿠티뉴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헤더로 골을 투가했다.

바르사서 주전 경쟁에 밀려서 뮌헨에 임대를 떠나야만 했던 쿠티뉴는 한이라도 풀듯 후반 40분 팀의 7번째 골을 터트리며 친정팀의 몰락에 힘을 보탰다.

쿠티뉴의 화풀이가 이어졌다. 후반 44분 박스 안 혼전 상황서 에르난데스가 떨궈준 공을 기가 막힌 키핑 이후 슈팅으로 쐐기골을 터트렸다.

경기는 그대로 뮌헨의 8-2 대승으로 매조지어졌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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