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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기상청은 "70㎜" 노르웨이는 "18㎜" 엇갈린 광복절 기상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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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천 산책로가 폭우로 불어난 물에 잠겨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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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기상청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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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15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한 가운데, 노르웨이와 미국 기상청은 다른 결과를 예측했다.

15일 0시 30분 기상청은 서울 종로구 기준 이날 오전 6시까지 70mm가량의 비가 내리고, 이후 점차 줄어들어 정오까지 20~39mm, 오후 6시까지 10~19mm가량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측했다.

앞서 전날인 14일 기상청은 15일 자 날씨를 예보하면서 서울·경기도·강원영서·충청북도·서해 5도에 100~200mm의 비가 쏟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많은 곳은 300mm 이상이라고도 했다.

그러나 노르웨이와 미국은 한국 기상청과 다른 강수량을 예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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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시간 동안 강수량(왼쪽)과 시간당 강수량. 사진 노르웨이 기상청 어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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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기상청 어플리케이션(앱) 와이알(YR)은 서울의 강수량을 이날 오전 6시까지 18.3mm, 정오까지 7.3mm, 오후 6시까지 1.1mm로 예상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4시에 5.9mm로 가장 많은 비가 내린다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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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국 기상청 어플리케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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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상청 앱 어큐웨더(Accuweather)는 이날 낮 동안 총 9.7mm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봤다.

50% 이상의 확률로 비가 온다는 데에는 세 군데 기상청 모두 일치했으나 강수량에는 차이가 있었다.

한편 일반적으로 강수량의 체감 기준은 시간당 5mm일 때 '약한비', 10mm일 때 '보통비', 30mm 일 때 '폭우'로 보며 100mm 이상일 때는 홍수 피해 등의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11년 우면산 산사태 당시에는 시간당 113mm를 기록했으며, 최근에는 대전과 세종, 충남 계룡·논산·금산 등에서 시간당 최대 100mm의 강한비가 내려 아파트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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