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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결승타’ kt, 12회 연장 혈투 끝에 두산 누르고 승리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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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노기완 기자

kt위즈가 황재균의 결승 2루타로 12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kt는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2020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5-3으로 승리했다.

3-3으로 동점인 12회초 1사 1루에서 kt는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12회말 무사에서 더그아웃으로 가는 파울플라이를 끄집어내는 호수비까지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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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점은 두산이 가져갔다. 1회말 선두타자 박건우가 데스파이네를 상대로 초구 홈런을 만들었다. 개인 첫 1회 선두타자 홈런이다. 이후 2사에서 김재환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16호 홈런으로 2-0으로 달아났다.

kt는 3회부터 추격하기 시작했다. 무사에서 박승욱이 좌측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1사에서 배정대가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만들며 1루 주자 박승욱이 홈으로 들어갔다.

4회에는 kt가 동점을 만들었다. 베테랑 유한준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득점권 출루에 성공했다. 이후 장성우가 우측 1타점 적시타를 만들면서 2루 주자 유한준이 홈을 밟았다.

kt는 6회초 기어코 역전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강백호 유한준이 1사에서 연속 단타로 1, 2루에 안착했다. 비록 장성우가 무기력하게 내야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김민혁이 우측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2루 주자 강백호는 재빠르게 슬라이딩으로 홈플레이트를 건드렸다.

역전을 허용한 두산은 6회말 무사에서 김재환 최주환이 볼넷 2개를 골라내며 데스파이네를 흔들었다. 하지만 허경민이 땅볼로 1루 주자 최주환이 잡혔다. 이후 박세혁이 무기력하게 삼진으로 물러난 후 김재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잡히면서 득점에 실패했다.

8회에도 두산은 절호의 기회가 있었다. 김재환이 1사에서 볼넷, 허경민이 2사에서 고의볼넷으로 1, 2루가 됐다. 타석에 선 최용제는 마무리 김재윤을 상대로 풀카운트까지 갔으나 루킹삼진을 당하면서 두산은 또다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하지만 9회에는 달랐다. 김재호가 무사에서 볼넷을 골라낸 뒤 대주자 이유찬으로 교체됐다. 이후 이유찬이 2루 도루에 성공하며 득점권 진루에 성공했다. 이후 대타 김인태의 땅볼로 이유찬은 3루로 갔으며 국해성의 절묘한 3루수 땅볼로 홈까지 밟는데 성공했다.

탄력을 받기 시작한 두산은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정수빈이 안타로 1루에 간 뒤 페르난데스가 우중간 안타로 상황은 1, 3루가 됐다. 이후 김재환이 볼넷을 골라내며 모든 베이스에 주자가 꽉 찼다. 하지만 최주환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2회 마지막 이닝에서 kt가 다시 앞서갔다. 1사 1루에서 황재균이 좌측 담장을 맞추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만들었다. 1루 주자 배정대는 그대로 홈으로 들어왔다. 이후 멜 로하스 주니어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중견수 정수빈이 3루로 뛰는 2루 주자 황재균을 잡으려고 했으나 공이 빠지고 말았다. 이에 황재균이 홈까지 들어오면서 점수는 5-3이 됐다.

12회말 kt는 이보근을 투입했다. 이보근은 깔끔하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경기는 kt의 승리로 끝났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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