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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日 선박 기름 유출 사고…"와이파이 접속 위해 육지 접근하다 좌초" 진술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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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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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에 일본 선박이 좌초하며 기름 유출 사고가 일어난 것과 관련해, 승조원이 와이파이 접속을 위해 선박이 육지에 접근했다가 좌초했단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일본의 민영방송 네트워크인 ANN은 승조원이 당국의 조사 때 와이파이 접속을 위해 육지에 접근했다는 진술을 했다고 14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좌초 사고 직전에 승조원의 생일을 축하했다는 진술도 있었다고 ANN은 전했습니다.

ANN은 "이러한 일련의 행동으로 화물선이 항로에서 벗어나 좌초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이번 사고로 기름이 유출되면서 발생한 피해를 복원하는 데에 수십 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모리셔스 해변에서 수백 년을 살아온 산호들이 해수면이 기름으로 뒤덮이면서 폐사할 위기에 처했다고도 지적했습니다.

위성사진을 보면 사고 지점인 블루베이 해상공원에서 유출된 1천 톤의 기름은 북쪽으로 퍼져나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얕은 바다의 모래를 뒤덮은 거머리말과 산호초 사이를 헤엄치는 흰동가리, 해변을 따라 형성된 맹그로브 숲, 모리셔스 토착종인 분홍 비둘기 등 38종의 산호와 78종의 어류가 위험에 처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습니다.

관광산업을 중심으로 하는 모리셔스 국가 경제도 이번 기름유출 사고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해양학자이자 환경공학자인 바센 쿠페무투는 로이터통신과 전화 인터뷰에서 "피해 복원에 수십 년이 걸릴 수 있고 일부 피해는 영원히 복구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박하정 기자(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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