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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김부겸 "윤석열 野 대선후보 1위, 잘못돼도 크게 잘못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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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권자 대통령에 누 끼치지 않도록 조심하라"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정조달이 답이다! 공정조달제도 도입을 위한 경기도 정책토론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2020.08.13. bluesod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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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는 14일 "윤석열 검찰총장이 야권 대선후보 1위, 뭐가 잘못돼도 크게 잘못된 게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김 후보는 이날 팟캐스트 '새가 날아든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윤 총장에게 충고하고 싶은 것은 '당신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임명한 검찰총장'(이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발언과 행동에 있어서 늘 고위공직자에 걸맞은 자세를 보여주길 요청한다"며 "윤 총장 스스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에 대해 누가 되지 않도록 지금부터 더 행동거지나 말에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

윤 총장과 정면충돌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대해선 "추 장관과 윤 총장이 (맞)붙었던 것 중에서 추 장관이 엇나가거나 양보한 게 있는가"라며 "하나하나 검찰이 그간 어깨에 힘이 들어갔던 게 빠지고 있다"고 감쌌다.

이어 "사실 그렇게 막강하게 보였던 검찰총장의 권한을 추 장관이 딱 법적으로 주어진 권한 내에서 또박또박 검찰을 정상화시키고 있다"며 "(권한을) 뺏는다니 뭘 뺏는가. 추 장관이 그렇게 집안 형편이 어려워서 뺏어가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이 (검찰을) 정상화시키는 과정 조금만 더 지켜보자"라며 "쓸데없이 (윤 총장을) 키우지 말자. 일일이 반응해서 무슨 정권에 대단한 (문제인 양하는 것은) 아니라 본다"고 했다.

부동산 파동과 관련해선 "이번에 공직자들에게 다주택을 정리하라 해서 하니까 약간의 시간이 걸리느니 하지만 실제 이뤄지고 있지 않나"라며 "아마 구체적인 의지가 시장에 전달되는 것만 해도 지금 부동산을 한꺼번에 잡지는 못했지만 오름세가 둔화됐다는 것은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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