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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박민지,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R 6언더파 선두…2연패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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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민지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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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박민지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MBN 여자오픈에서 첫날 단독 선두에 올랐다.

박민지는 14일 경기도 포천 대유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이로써 박민지는 공동 2위 송가은, 이소미(이상 5언더파) 등을 1타 차로 제치고 단독 1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였던 박민지는 2연패를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10번홀에서 시작한 박민지는 14번홀에서 첫 버디를 낚아챘다. 그러나 곧바로 15번홀에서 보기를 범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절치부심한 박민지는 17번홀과 18번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이어 후반 막판 5개 홀에서 4개의 버디를 기록하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박민지는 경기 후 "첫날이라 4언더파를 목표로 라운드를 시작했는데, 샷과 퍼트감이 다 좋아서 6언더파를 기록해 매우 기쁘다"며 "골프 안에서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은 성적이 따라온 것 같고,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타이틀 방어를 해본 적이 없어서 꼭 우승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막판 상승세에 대해서는 "일단 샷이 생각한 대로 잘 가서 버디를 할 수 있는 거리를 많이 남겼다"며 "퍼트까지 잘 돼서 실수없이 스코어를 줄일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1위 박민지와 공동 2위 그룹에 이어 장하나, 김유빈 등 총 7명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8년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약 2년 만에 국내 대회에 모습을 드러낸 신지애는 이날 버디 3개, 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기록하며 순항했다.

신지애는 경기 후 "오전조로 경기를 시작했는데 아침부터 바람이 강해서 초반부터 쉽지는 않았다"며 "샷감이 나쁘지 않아서 버디를 잡을 수 있었던 것 같고, 같은 조였던 이정은6, 최혜진 프로가 워낙 잘 하는 선수들과 함께 치다 보니까 좋은 플레이가 나온 것 같다"고 이날 소감을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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