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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문대통령, '전광훈 교회' 집단감염에 "방역 강화 조치 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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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가 교회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종교의 자유를 존중하면서 교회의 방역을 강화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한 집단감염으로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그동안 그동안 질병관리본부를 중심으로 한 정부의 방역 노력과 국민 안전 및 건강이 일부 교회로 인해 일순간에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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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 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영상)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오늘 회의는 정부 서울청사 및 세종청사와 수해복구 현장인 구례와 하동을 비롯해 철원, 고창, 목포, 대청댐 등을 영상으로 연결해서 진행 되었다. [사진=청와대 ] 2020.08.11 phot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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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생한 코로나19 국내 확진자 85명 가운데 교회 관련자는 46명이다. 특히 전광훈 목사의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해 1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금까지 파악된 이 교회 관련 검사대상자가 1800여 명이며 앞으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한다.

그러나 해당 교회는 집단감염에도 불구하고 오는 15일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예고하고 있다.

강 대변인은 "이 교회는 서울시의 행정명령도 무시하고 집회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지방에서도 버스를 대절해 신도들이 올라올 것이라고 하기 때문에 코로나의 전국 재확산을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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