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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감염 확산일로…용인 우리제일교회 60명 늘어 총72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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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확진자 14명 늘어 누적 19명…당국 "검사 요망"

롯데리아 집단감염 확진자 3명 추가…광진구 '치킨뱅이 능동점' 이용자들

전방위 확산 양상…"코로나19 재생산지수 1.31…1명이 평균 1.31명에 전파"

연합뉴스

코로나19 검사 대기하는 시민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4일 서울 중구 통일시장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상인과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통일상가에서 의류도매업을 하는 상인 부부 2명이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2020.8.14 yatoya@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김유아 기자 =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하면서 감염 규모가 연일 커지고 있다.

종교시설이 또다시 코로나19의 감염 통로로 떠오르는 데다 정확한 감염원을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도 증가 추세여서 당국의 방역 대응에 '비상등'이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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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 곳곳서 확진자 속출…"용인 우리제일교회·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검사 요망"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낮 12시 기준으로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집단감염 사례에서 교인과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 등을 검사한 결과 60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2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교회 관련이 70명, 이들로 인한 추가 전파 사례가 2명이다.

역학조사 결과 이 교회에서는 마스크 착용이 미흡한 상태에서 노래를 부르는 등 코로나19 감염 전파에 위험한 행동이 있었다고 방대본은 전했다.

서울 성북구의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해서도 이날 낮까지 14명이 추가로 확진돼 확진자가 총 19명이 됐다.

방대본은 "확진자들이 (코로나19 감염) 전파가 이뤄질 수 있는 기간에 교회를 방문해 예배에 참석한 사실이 확인돼 추가 환자 발생 가능성이 높다"며 교인 및 방문자들은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경기 고양시 '기쁨153교회'와 관련해서도 격리 중인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이 교회 교인과 가족, 지인, 직장 관련자를 포함해 24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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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상가 상인 코로나19 확진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14일 서울 중구 통일시장 앞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상인과 시민들이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서울시는 통일상가에서 의류도매업을 하는 상인 부부 2명이 지난 1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2020.8.14 yatoya@yna.co.kr



◇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 n차 전파 이어져…사무실, 상가 등 곳곳서 확산세

수도권에서는 교회 외에도 패스트푸드 업체, 사무실, 상가 등 곳곳에서 감염 전파가 이뤄졌다.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인 '롯데리아' 집단감염 사례의 경우 지난 6일 모임이 있었던 광진구의 '치킨뱅이 능동점'에 머물렀던 이용자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15명으로, 이 가운데 모임 참석자는 9명이다. 나머지 6명은 확진자의 직장 동료 2명, 식당 방문자 3명, 지인 1명 등으로 n차 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소재 금 투자 전문기업인 '골드트레인'과 관련해서는 지난 11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8명이다. 골드트레인 감염 사례에는 연관성이 확인된 경기 남양주시 일가족 3명과 광진구 일가족 5명 등이 포함됐다.

강남구 신일유토빌 오피스텔에 소재한 '역삼동 사무실' 사례의 경우 기존 확진자 1명의 연관성이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10명으로 늘었다. 지난 8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엿새 만이다.

동대문패션타운 통일상가에서는 지난 12일 상인 부부 2명의 확진자가 나온 뒤 2명이 추가돼 누적 4명이 됐다.

파주시에서는 가족과 커피전문점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확인됐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12일 첫 확진자(지표환자)가 나온 이후 가족 2명과 지인 1명이 확진됐는데 역학조사 결과 지표환자가 지난 8일 방문했던 스타벅스 파주야당역점의 방문객 검사에서도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 학생들 잇단 감염에 학교 방역 '비상'…최근 2주 깜깜이 환자 13.7%

학생 감염 사례도 연이어 발생해 방역당국과 함께 교육당국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죽전고·대지고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학생 1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누적 확진자가 9명으로 늘었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확진된 학생들이 서로 친한 그룹인 것으로 보인다"면서 "학교가 나뉘어져 있고 학교 외 활동을 같이한 부분이 많이 있는 것으로 볼 때 교외 접촉이 감염 경로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추정했다.

부산 해운대구 부산기계공업고등학교와 관련해서는 접촉자로 분류된 지인과 가족 등 4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7명으로 늘었고, 사하구의 부경보건고등학교 병설중학교(성인반) 사례에서도 1명이 늘어 지금까지 총 1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한편 최근 정확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환자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방역당국이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최근 2주간 방역당국에 신고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68명 가운데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총 78명으로, 13.7%에 달했다.

방역당국이 코로나19 감염병 유행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집계하는 '재생산 지수'도 이번 주 1.31로 추산됐다.

재생산 지수란 감염병 환자 1명이 얼마나 많은 타인에게 바이러스를 옮기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로, 이 값이 1.31이라는 것은 환자 1명이 평균 1.31명을 감염시킨다는 의미다.

이와 관련해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무증상·경증 그리고 발병 전에 감염 위험이 높기 때문에 철저하게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지키고 사람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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