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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선박 기름 유출 복원 20년↑…日정부, 6명 파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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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네티즌 "지난달 사고났는데 이제야 보도…일본 뉴스에서 더 다뤄달라"

CBS노컷뉴스 임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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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셔스 산호초 덮친 선박 유출 기름띠.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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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에 좌초한 일본 선박에서 유출된 기름으로 발생한 피해를 복구하는데 20년이상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4일 로이터·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모리셔스에 좌초한 일본 유조선 MV 와카시오호에서 유출된 1천톤의 기름으로 타격을 입은 산호 등 자연 생태계 복원에 20년이상 소요될 것으로 전망됐다.

위성사진을 보면 사고 지점인 블루베이 해상공원에서 유출된 기름이 북쪽으로 퍼져나가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로인해 얕은 바다의 모래를 뒤덮은 거머리말과 산호초 사이를 헤엄치는 흰동가리, 해변을 따라 형성된 맹그로브 숲, 모리셔스 토착종인 분홍비둘기 등 38종의 산호와 78종의 어류가 위험에 처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해양학자이자 환경공학자인 바센 쿠페무투는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사고는 (기름유출에) 취약한 지점에서 발생했다"면서 "피해 복원에 수 십년이 걸릴 수 있고 일부 피해는 영원히 복구되지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모리셔스 야생 생물 보호 책임자인 비카슈 타타야씨는 교도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연환경이 원래대로 돌아가는데 수십 년이 걸릴지 모른다"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헤아릴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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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 오염 기름띠 방제작업에 나선 모리셔스 주민들. (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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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정부와 언론들은 모리셔스 일본 유조선 좌초사건을 축소 은폐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일본 정부는 사고가 나자 해상보안청 직원 등 고작 6명으로 구성된 국제 긴급 구조대를 파견해 오염상황을 확인하는 등 지원활동을 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하고 있다.

하지만 과거 모리셔스의 식민 모국이자 가장 큰 교역국 가운데 하나인 프랑스는 모리셔스 인근에 있는 프랑스령 레위니옹섬에서 관련 전문가들과 해군 함정, 군용기, 기술적 자문단 등을 파견했다.

일본 네티즌들은 지난달 사고가 났는데도 이제야 일본에서 보도가 되고 있는 것에 위화감이 든다면서 일본 언론들에게 뉴스에서 더 많이 다뤄줄 것을 요구했다.

또한 네티즌들은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지만 원상회복하기까지 선주는 책임지고 힘쓸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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