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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미 공군, 인도양 기지에 4년 만에 B-2A 폭격기 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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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에서 미중 간 갈등이 고조되는 가운데 미국 공군이 B-2A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 3대를 인도양의 디에고가르시아 미군기지에 배치했습니다.

미 공군이 인도양에 B-2A 폭격기를 배치한 것은 남중국해 갈등이 고조됐던 2016년 이후 4년 만입니다.

군사 전문가들은 미 공군의 B-2A 폭격기 인도양 배치는 중국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실탄을 이용한 군사훈련을 강화하는 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박쥐 모양으로 생긴 B-2A 폭격기는 핵전쟁 수행 능력과 스텔스 기능을 갖춘 세계 최강의 전략 폭격기로 꼽힙니다.

폭격기가 배치된 디에고가르시아섬은 모리셔스에서 남쪽으로 1천200㎞가량 떨어진 곳에 있으며, 영국령 차고스 제도의 일부입니다.

영국은 차고스 제도의 가장 큰 섬인 디에고 가르시아를 미국에 임대했고, 미국은 이를 군사기지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디에고가르시아 미군 기지는 동아프리카와 중동, 남동아시아, 남중국해 등을 타격 거리에 두고 있는 전략 거점입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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