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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폭우의 흔적들…하천·댐 뒤덮은 쓰레기 '6.8만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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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기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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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정화활동 모습./사진제공=환경부



환경부는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7월 12일~8월 12일)로 전국 하천, 하구, 댐에 대량으로 유입된 쓰레기를 신속하게 수거하기 위해 오는 18일부터 부유쓰레기 집중 수거기간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집중호우 기간 동안 전국 51개 다목적댐·보 등에는 약 3만8000톤 가량 부유쓰레기가 유입됐다. 충주댐(9600톤), 대청댐(8567톤), 소양강댐(8320톤) 구간에 집중적으로 부유물이 유입됐다.

하천변 침수에 따라 정확한 발생량 파악이 쉽지 않지만 하천엔 현재까지 3만톤 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유입된 부유물의 약 80~90%는 하천변에 있던 풀, 고사목 등 초목류이며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등 피해가 커 수해 생활쓰레기도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현재 전국 하천‧하구의 쓰레기 1만5000톤과 댐‧보의 부유쓰레기 1만7000톤을 포함해 총 3만2000톤 가량을 수거했다.

환경부는 해양수산부, 지자체와 합동으로 전국에서 하천, 하구, 댐, 보, 연안으로 떠밀려온 쓰레기 수거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또 이미 지원한 올해 국고보조액(108억원)을 조기 집행해 부유쓰레기를 수거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 정화활동에 참여하는 각 기관은 작업자 안전을 위한 안전 수칙과 코로나19에 따른 마스크 착용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할 것"이라며 "모든 자원을 동원해 신속하게 쓰레기를 처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기성훈 기자 ki030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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