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개콘' 개그맨 박 모 씨, 2년 동안 방송국 화장실+탈의실 불법촬영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funE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BS funE l 강경윤 기자] KBS 공채 개그맨 출신으로 '개그콘서트'에 출연했던 개그맨 박 모 씨가 KBS 내부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서 불법 촬영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14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 (재판장 류희현) 심리로 열린 박 씨의 첫 공판에서 박 씨의 변호인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박 씨는 지난 5월 29일 KBS 연구동 내 화장실에서 불법 촬영 기기를 몰래 설치했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검찰에 따르면 박 씨는 지난 5월 불법 촬영물 설치 외에도 2018년 10월부터 지난 5월까지 총 47여 차례에 걸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과 탈의실 등에 들어가 직접 촬영하거나 촬영을 시도하고 촬영 기기를 설치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이렇게 촬영한 불법 촬영물 7개를 저장매체로 옮겨 소지한 혐의도 받는다.

박 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사죄하는 마음으로 피해자들과 합의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kykang@sbs.co.kr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