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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외교 중시 층도 日아베 떠났다…지지층 이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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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만료 다가오는 가운데 개헌 진전 없어

국제무대서 외교 어필할 상황도 아냐

뉴시스

[도쿄=AP/뉴시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6월 18일 도쿄 소재 총리 관저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202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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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된 지 반년이 지난 가운데 헌법 개정과 외교 안보 정책에 기대하는 층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떠났다.

14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은 지난 1월과 7월의 여론조사를 비교했다. 차기 총리감인 '포스트 아베' 묻는 질문에 대해 아베 총리를 답한 응답률은 17%에서 12%로 떨어졌다.

반면 아베 총리에게 적대적 인물로 알려진 유력 포스트 아베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전 자민당 간사장은 25%에서 26%로 올랐다. 고이즈미 신지로(小泉進次郞) 환경상은 11%에서 15%로 올랐다.

특히 신문은 단순 비교는 할 수 없다면서도 "(아베) 총리의 지지 이탈은 특정 층에서 현저하게 나왔다"고 지적했다.

"총리에게 기대하는 정책" 질문 부분에서 "헌법 개정"을 답한 사람 가운데 포스트 아베로 아베 총리를 고른 사람은 1월 32%에서 7월 19%까지 떨어졌다. 13% 포인트 급락했다. 6월에서 7월로 넘어가며 급격히 떨어졌다. 개헌 논의에 대해 눈에 띄는 진전이 없이 6월 정기 국회가 문을 닫은 영향이 있다.

아베 총리가 임기 중 개헌을 완수하겠다며 의욕을 보이고 있으나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아베 총리의 자민당 총재 임기는 2021년 9월 만료된다.

외교·안보에 기대하는 층도 차기 총리감을 묻는 질문에 아베 총리를 고른 사람은 축소됐다. 24%에서 15%로 9%포인트나 줄어들었다.

코로나19로 국제회의 개최 및 해외 출장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아베 총리의 '강점'인 외교를 어필할 수 없는 상황이다.

마쓰모토 마사오(松本正生) 사이타마(埼玉)대학 교수는 "개헌과 외교 등 총리에 기대하는 이유가 명확한 (지지)층만큼 코로나를 둘러싼 총리의 정권 운영에 에너지 부족을 느끼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7월 43%였다. 2개월 연속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율을 뛰어넘었다.

신문은 아베 총리와 일정 거리를 둔 이시바 전 간사장, 고이즈미 환경상, 고노 다로(河野太郞) 방위상 등 3명의 포스트 아베가 아베 총리에게서 떨어져 나간 지지율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자민당과 내각에서 각각 아베 총리를 떠받치고 있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자민당 정조회장,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의 지지율은 이시바 전 간사장 등 3명과 달리 크게 변화가 없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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