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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카카오, 원격근무로 긴급 전환…판교 식당가 확진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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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정상근무체제로 전환한 카카오가 본사 건물 인근 식당에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다시 원격근무 체제로 전환했다.

카카오는 14일 전사 공지를 통해 긴급 원격근무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노밸리 내 카카오 본사 등이 입주해 있는 건물 인근 상가에 확진자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원격근무 종료 시점은 미정이다. 이날 출근한 카카오 직원 대부분은 다시 집으로 돌아갔다.

해당 식당은 카카오 본사와 가까운 거리에 있는 상가에 입점해 있는 식당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의정부 75번 76번 환자와 관련해 8월 7일, 10~11일에 판교 유스페이스에 있는 ‘차이나오라’를 방문한 경우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로 연락해 달라”는 공지를 올렸다.

중앙일보

은수미 시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판교 유스페이스 소재 한 식당 방문자 중 유증상자는 신고해달라는 공지를 올렸다. [사진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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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이후 순환근무제(주 1회 출근)를 이어가다 지난달 7일 회사로 출근하는 정상근무체계로 전환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확진자가 나온 식당이 크루(직원)들 생활반경과 밀접한 인근 지역으로 판단돼 예방을 위해 전사 원격근무 체제로 긴급 전환했다”며 “현재까지 카카오 크루 중 확진자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카카오 외에 다른 판교테크노밸리 소재 IT기업들은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판교 소재 게임 기업 한 관계자는 “식당을 방문한 직원이 있는지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아직 회사 차원의 결정은 없지만, 추가 확진이 이어질 경우 근무 체계 변환도 고민해야 할 상황”이라고

박민제 기자 letme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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