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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김부선 "30년 비구니처럼"→ 최민희 "스캔들 거짓말 인증"→ 金 "몇명 예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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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김부선 © News1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배우 김부선씨는 14일 공지영 작가에게 "많이 늦었지만 용서 바란다, 잘못했다"며 최근 빚어진 '협박이냐 요청이냐'를 놓고 날선 대립을 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

더불어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다"고 말 한 부분에 대해 일부에서 '2018년 스캔들 논란이 거짓말이었음을 인정한 셈'이라며 딴지를 걸자 '거의 성직자 수준이라는 말이다'고 받아쳤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용기를 내 고백한다"며 혹시 자신이 공 작가에게 어떤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했다면 그에 대해 사과한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리산에서 공 작가를 처음 뵙고 지치지 않고 나는 떠들었고 공 선생은 다 들어주셨다"면서 "(내가) 펑펑 우니까 (공 작가가) '위로가 될지 모르나 제말 들어보세요'라며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 줬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는 "그 기억으로 얼마전 '지식인들은 왜 변태가 되는가'라며 글쓴 적도 있는데 이게 전부다"고 했다.

이어 김씨는 "공 작가는 (혹시) 외부에서 들은 소문 등을 제가 퍼트린다고 충분히 위협받고, 협박 공포감을 느낄수있었다"며 "잘못했다. 늦었지만 용서바란다"고 고개숙였다.

끝으로 김씨는 "삼십년 갈아탄 오빠들 세보니 @미만이네요"라며 "이쯤 되면 성직자 수준 아닌가 했다"고 비구니 발언을 설명했다. 컴퓨터 자판의 @은 아라비아 숫자 '2'와 겹치는 부문이어서 1~2명 정도 남자와 교제를 했을 뿐, 즉 거의 남자를 만나지 않았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는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날 자신의 발언에 대해 비판한 것에 대한 반박의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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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선씨가 '비구니처럼 살았다'고 하자 최민희 전 의원이 2018년 '김부선 논란은 거짓말이었냐'며 비판했다.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이날 최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2018년 거짓말, 스스로 인증?"이냐며 "그 거짓말에 나라가 그토록 시끄러웠단 건가. 허탈하다"고 김부선씨를 불러 세운 바 있다. 2018년 여름 무렵 김부선씨와 모 정치인과 관련설로 정치권이 한동안 뜨거웠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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