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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부동산 정책 때문?…"못하고 있다"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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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앞으로 1년 집값, 임대료 오를 것"
한국일보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회의에서 안경을 쓰고 있다. 왕태석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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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여당의 지지율 폭락은 결국 '부동산 민심'이 원인이었다. 국민 절반 이상은 정부ㆍ여당의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면서 앞으로 1년 동안 집값과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가 오를 것이라고 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이 이달 11~13일 현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평가한 결과 절반이 넘는 65%가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반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18%에 그쳤다.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이유로는 집값 상승(23%)이 꼽혔다. 이어 '일관성 없이 오락가락함'(13%)이 그 뒤를 이었다.

문 대통령을 비롯해 정부에서 연일 "집값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고 자평했으나, 국민들은 이에 공감하지 못하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같은 조사에서 앞으로 1년 동안 집값이 지금보다 오를 것이란 응답은 58%로 내릴 것(13%)이란 답변보다 압도적이었다. 특히 서울에 거주하는 이들의 경우 집값이 오를 것(66%)이라고 보는 비율이 높았다.

최근 입법이 완료된 전월세 상한제 등 급격한 전월세 인상을 차단하고 부동산 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한 부동산 3법에도 큰 기대를 얻지 못했다. 앞으로 1년 동안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가 오를 것이란 관측(66%)이 대다수였다. 내릴 것이란 답변은 단 8%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갤럽의 자체 조사로 8월 11~13일까지 만 18세 이상 1,001명을 대상으로 전화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혼잎 기자 hoiho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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