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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우편투표 지원금 30조원 집행 거부…"지원 안하면 투표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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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코로나19 속 국민들 안전한 투표권 막아" 비난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폭스 뉴스의 '마리아와 함께 하는 아침' 프로에서 "미 연방우체국(USPS)에 우편투표를 위한 비용 등을 지원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편투표 비용을 지원할 경우 결국 선거 사기에 이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20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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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오는 11월 3일 대선 때 우편투표를 실시하지 못하도록 연방우체국(USPS)에 대한 자금 지원을 거부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폭스 비즈니스의 '마리아와 함께 하는 아침'(Morning With Maria) 프로에 출연, "민주당은 우편투표를 위한 비용 35억 달러(4조1503억원)를 포함해 총 250억 달러(29조6350억원)를 USPS에 지원하기를 원하고 있는데 이는 기본적으로 선거자금이며 결국 사기에 이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편투표를 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비용이 필요한데 이를 지원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뉴욕타임스가 작성한 유권자 지도에 따르면, 8개 주와 워싱턴 DC는 등록된 모든 유권자에게 자동으로 우편투표 용지를 배송하는데, 이들 지역의 유권자 수는 3800만명으로 전체 유권자의 18%를 차지하고 있다.

34개 주와 1억2000만명의 유권자를 포함한 전국 대다수의 유권자는 우편투표 용지를 요청할 수 있다. 나머지 8개 주에서 5000만명의 유권자가 직접 투표를 할 수 없는 이유를 대야만 우편투표를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양보하지 않으면 그들(USPS)은 돈을 받지 못하고 우편투표를 할 수 없다. USPS는 돈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조 바이든 대선후보 선거캠프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 연방우체국에 대한 자금 지원을 막아 미국민들의 투표할 수 있는 권리를 '사보타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바이든 선거캠프의 앤드루 베이트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100년만에 가장 큰 재앙을 불러온 공중보건 위기 속에서 미국인들이 안전하게 투표할 수 있는 기본권을 박탈하고, 농촌 경제와 의약품 전달에 중요한 생명선을 끊으며 수억명이 의존하는 기본 서비스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미국민들은 USPS가 보호되고 보존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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