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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딸 기리며 장학재단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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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재단법인 허지영장학재단 이사장)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허동수 GS칼텍스 회장이 막내 딸 허지영씨를 기리며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지영 씨는 최근 투병 끝에 하늘나라고 먼저 간 것으로 알려졌다.


허동수 회장은 전일(13일) '재단법인 허지영장학재단'을 설립하고, GS 주식 6만주를 증여했다. 신설된 재단은 GS그룹의 특별관계로 추가됐으며, 재단 대표는 허동수 회장이다. GS 측은 주식상황 변동 사유를 "재단법인 설립"이라고 설명했다.


허지영씨는 허 회장의 막내 딸로 올해 초 GS 주식 상황 변경 공시를 통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허 회장은 당시 허 회장은 딸이 보유했던 GS 주식 5만8910주를 상속했다고 공시했다.


허 회장은 재단을 설립하면서 상속받은 지분보다 많은 6만주를 허지영장학재단에 증여했다. 이번 주식 증여로 허동수 회장의 GS그룹 지분율은 1.81%에서 1.75%로 낮아졌고, 허지영 장학재단은 0.06%를 새롭게 확보했다.


허지영장학재단의 향후 사업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생활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연구 성과가 우수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허동수 회장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5년에는 주식과 현금 등 30억원을 기탁해 사회복지법인 동행복지재단을 설립한 바 있다. 동행복지재단을 설립할 때도 공시 이후 뒤늦게 알려졌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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