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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 중소형 해수욕장에 사람 몰렸다…해운대 3위로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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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유명 해수욕장 대신, 덜 알려진 중소형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여름철마다 관광객으로 몸살을 겪으며 방문객 1위를 기록했던 해운대 해수욕장은 3위로 밀려났다. 또한 10대는 광안리, 50대는 보령 해수욕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KT는 올해 6~7월 전국 주요 해수욕장 방문객을 빅데이터로 분석한 결과 이 같이 파악됐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해수욕장이 속한 지역에 거주하거나 근무하는 인구를 제외하고 특정 해수욕장에 30분 이상 체류한 방문자를 대상으로 산출된 결과다.


7월을 기준으로 한 전체 해수욕장 관광인구는 1131만8629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71% 줄었으나 전월보다는 11.11% 늘어났다. KT는 "올해 7월 강수량이 9년 만에 최다인점을 고려하면 관광객이 크게 줄어든 수준은 아니다"라며 "코로나19 여파가 전체적으로 점차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빅데이터 분석 결과, 일부 중?소형 해수욕장은 높은 관광객 증가율을 보였다. 전년도 7월과 비교해 난지섬해수욕장(충남 당진, 372.27%), 모상개해수욕장(경남 남해, 108.01%), 영일대해수욕장(경북 포항, 104.48%), 사근진해변(강원 강릉, 100.17%), 증산해변(강원 삼척, 81.47%) 등의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


반면 해운대해수욕장(부산, -52.67%), 고래불해수욕장(경북 영덕, -48.18%), 다대포해수욕장(부산, -47.15%) 등 유명 해수욕장은 감소폭이 컸다.


방문객 1위 자리를 지켜왔던 해운대해수욕장은 3위로 방문객 순위가 감소했다. 지난해 7월 기준 2~5위였던 광안리, 보령, 대천, 경포해수욕장은 모두 5위권에 포진했지만, 이용자 수가 10만~20만명가량 줄었다. 반면 왕산해수욕장과 낙산해수욕장은 새롭게 10위권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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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별로 인기가 높은 해수욕장도 차이를 보였다. 7월 방문객을 기준으로 10, 20대가 가장 많이 찾은 해수욕장은 광안리해수욕장, 30대와 40대는 해운대해수욕장이었다. 50대는 보령해수욕장, 60대와 70대 이상은 광안리해수욕장을 많이 찾았다. KT는 대천해수욕장의 경우 10대와 10대 미만의 아이를 동반한 3040의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이 방문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7월 방문객 상위 해수욕장의 방문객 거주지를 분석한 결과 대부분의 해수욕장은 거주지를 포함한 인접 시?도에서의 방문객이 많은데 비해, 광안리해수욕장과 해운대해수욕장은 부산 외에 서울 거주 관광객이 많았다. 또한 강원도 소재의 해수욕장은 인접 지역 방문객 보다는 서울?경기에서 방문한 관광객 수가 더 많았다.


KT는 올해 7월부터 해양수산부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 주요 50개 해수욕장을 대상으로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 서비스는 적정 인원 대비 혼잡도를 나타내며 100% 이하는 초록, 100~200% 사이는 ‘노랑’, 200% 초과는 ‘빨강’으로 표시된다.


KT는 인구 빅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집계해 30분 간격으로 해수욕장 혼잡도 데이터를 제공한다. 관광객이 해수욕장의 붐비는 정도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휴가철 분산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욕장 신호등 혼잡도는 ‘바다여행’ 홈페이지(www.tournmaster.com) 및 KT 원내비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채희 KT AI/BigData사업본부장(상무)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해수욕장 방문객 트렌드도 바뀌고 있다는 것을 이번 빅데이터 통계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KT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다양하고 유익한 서비스를 국민에게 지속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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