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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통합당 지지율 상승? 감점 관리만 잘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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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역전, 국민 눈높이 읽지 못했다

부동산 정책 방향은 맞다, 효과 나타날것

통합당 상승? 막말 등 마이너스 관리했을뿐

전당대회 목표는 1등, 충분히 해볼만 하다

CBS 김현정의 뉴스쇼


■ 방송 :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FM 98.1 (07:20~09:00)
■ 진행 : 김현정 앵커
■ 대담 : 박주민(민주당 의원)

민주당 33.4%, 통합당 36.5%. 2016년 10월 이후로 처음 통합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앞질렀습니다. 리얼미터가 지난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전국의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인데요. ‘계속 민주당이 앞섰는데 뭐 한 번 가지고 그러느냐?’라고 하기에는 그래프의 추세가 하방향입니다. 불과 넉 달 전 총선에서 기록적인 압승을 거뒀던 걸 생각하면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추월당했을까 싶기도 한데요. 이 분의 고민과 분석을 들어보죠. 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뛰고 있습니다. 박주민 의원 만나보죠. 박주민 후보님, 안녕하세요.

◆ 박주민> 네, 안녕하십니까?

◇ 김현정> 여론조사 결과를 보고는 어떤 생각이 드셨습니까?

◆ 박주민> 우선 당이 국민분들과 좀 더 소통하고 또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는 국민 여러분께 잘 말씀을 드려야 되는데 좀 그런 역할을 못 하다 보니까 지금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이런 답답함을 좀 느꼈습니다.

◇ 김현정> 사실은 엎치락뒤치락하던 거면 모르겠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후로 한 번도 통합당이 민주당을 이긴 적이 없지 않습니까? 심지어 격차가 계속 컸는데. 이게 처음으로 크로스가 된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분들도 좀 충격을 받으실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 박주민> 네. 원래 정책을 만들 때 국민 분들의 의견을 많이 들어서 그런 내용을 반영시켜서 정책의 구체성을 높이고, 그 다음에 만들어진 정책이 집행될 때도 필요한 설득을 국민들에게 잘하고, 이게 정당의 기본적인 역할로 정치학에서 꼽는 거거든요. 그런데 이런 기능을 저희들이 좀 잘 못하지 않았나. 그래서 최근 정책 집행과정에서 국민분들의 눈높이를 좀 못 읽는다든지, 또는 필요한 설명을 제대로 못 해서 국민분들에게 조금 답답함과 실망감을 드린 게 지지율 하락의 이유가 아닌가, 이렇게 지금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설득을 하면서 소통을 하면서 가야 되는데 그 부분이 부족했다는 말씀인데요. 그럼 의회에서의 모습이 좀 독주처럼 비춰졌다, 물론 본뜻은 그게 아니었겠습니다마는 독주처럼 비춰졌다는 생각도 드시는 거예요?

◆ 박주민> 그 부분보다는 사실 지금 지지율 하락의 큰 부분이 부동산 정책 쪽이 좀 큰 부분이 아닌가, 이렇게 보고 있는데요. 부동산 정책 관련된 부분을 세우거나 또는 그것을 집행할 때 국민분들과 좀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또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그 정책이 갖고 있는 의미나 효과에 대해서는 좀 더 잘 설명드리고 해야 되는데 그런 부분이 좀 약했던 것 아닌가, 이렇게 좀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역시 부동산 말씀하시네요. 이재명 경기지사도 어제 ‘부동산 때문이다’ 이렇게 좀 명확하게 말씀을 하시던데 같은 생각을 하고 계시네요.

◆ 박주민> 네, 아무래도 최근 정책 중에는 가장 많이 국민분들께서 불만을 가지고 계신 것이 부동산 정책인 것 같고요. 그 외에는 환경적인 요인으로 최근에 아시다시피 수해도 있었고 여러 가지 요인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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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22번째, 23번째 부동산 대책 계속 나오고 임대차 3법도 통과됐는데 그 후에 지지율은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 방향이 틀렸다고 보시는 거예요? 아니면 방향은 맞는데 설득을 못 해냈기 때문이라고 보시는 거예요?

◆ 박주민> 제가 여러 차례 인터뷰를 통해서 밝힌 바가 있지만 저는 현재 부동산 정책의 방향은 맞다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맞다고 보세요.

◆ 박주민> 네. 아시다시피 지금 부동산 시장이 시장으로써의 메커니즘을 제대로 작동시키지 못하고 있는 부분이 있고요. 그런 배경에는 지금 초과적인 이익을 노리는 그러한 세력 또는 그런 부분이 있기 때문이라고 보는데요. 그래서 지금 정부가 내세운 부동산 정책이 그런 초과적인 이익을 노리는 요인들을 제거하는 방향을 띄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방향은 전체적으로 맞다. 그런데 이제 그 정책이 실효를 거두려면 좀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고 또 정책을 거듭 발표할 때 보면 조금씩 구멍이 있었던 부분, 그래서 정책의 실효성을 좀 떨어뜨렸던 부분이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좀 보완하고 또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시간이 좀 지나가면 효과가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럼 지지율 하락도 일시적인 거라고 보십니까?

◆ 박주민> 지지율 하락 같은 경우 중에서 아까 말씀드렸던 대로 부동산 정책에 관련된 부분은 조금 지나서 효과가 좀 나타난다면 회복이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두 번째는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뭔가 좀 더 어떤 정책을 만들고 집행함에 있어서 국민 분들과 좀 더 소통해야 된다는 부분은 저희 당이 좀 그런 부분에 있어서 바뀐 모습을 좀 보여드려야 조금 회복이 되겠죠.

◇ 김현정> 그 얘기를 좀 해 보죠. 제가 아까 독주 얘기 했습니다마는 민주당에서는 ‘180석을 몰아준 국민의 뜻에 따라서 속도감 있게 처리할 책무가 있으니까 지금 이렇게 빠르게, 늦추지 않고 처리하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마는 총선 득표율로 보면 49.9% 민주당, 41.5%가 통합당인데. ‘41.5%의 국민은 자신들의 의사가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듯한 느낌을 지금 받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런 분석이 나와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주민> 그러니까 지금 말씀하신 건 아무래도 국회 내에서 어떤 법을 만들거나 할 때 야당인 미래통합당과 좀 더 협치해야 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되는 거 아니냐라는 취지이신 거죠?

◇ 김현정> 그런 분석들이 나오더군요.

◆ 박주민> 네. 그런데 사실 이거를 좀 봐야 될 것 같아요. 그러니까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부분이 있다면 저희들도 그러한 부분과 그러한 대상에 대해서는 당연히 이야기를 나누는 게 맞겠지만 저희들이 판단했을 때 미래통합당이 꾸준하게 보여주고 있었던 모습은 그런 것보다는 좀 발목을 잡는다든가 또는 특정한 일의 진행을 지연시킨다거나 그래서 상대방이라고 할 수 있는 더불어민주당이나 정부 쪽에 좀 정치적인 손해, 정치적인 피해를 입히는, 약간 정치적 목적들을 가지고 움직였던 부분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움직이는 부분에 대해서 오히려 저희들이 뭐 따라간다든지 또는 그런 부분에 영향을 받는다는 건 오히려 국민분들이 부여한 과제를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는 정치의 원래적 목적에는 위배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미래통합당이 국민의 뜻을 좀 반영하고 또 국민들을 위해서 움직인다면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저희들이 대화를 해 나가겠지만, 그렇지 않고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단순히 정치적인 이익만을 위해서 정책의 형성이나 집행을 지연시키려고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좀 확고하고 단호한 모습을 좀 보여주는 게 맞지 않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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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알겠습니다. 그런데 통합당에서는 ‘다 이게 국민들하고 관련된 문제다라고 하지 정쟁용이다, 발목 잡으려고 한다’는 건 하나도 없기 때문에 양당의 입장이 너무 달라서 사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계속 좀 충돌이 있겠구나, 저는 그런 생각도 드는데 알겠습니다. 박주민 의원. 박주민 당대표 후보, 지금 만나고 계십니다. 아무튼 통합당은 분위기가 좋더라고요. 어제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국민들이 현명하기 때문에 이렇게 지지율 주신 것이다’ 말씀을 했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한 게 없는데 지지율이 올라서 좀 위험해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분석도 하셨던데, 반사이익이라는 얘기죠. 어느 쪽에 공감하세요? 통합당 지지율 오른 것.

◆ 박주민> 지금 현재 통합당의 전략은 ‘마이너스 관리’라고 좀 볼 수 있는 겁니다.

◇ 김현정> 관리?

◆ 박주민> 네, ‘마이너스 관리’.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당내에서 막말이 나온다든지 이런 마이너스적 요인을 관리를 하고 있는 거고 플러스적으로 어떤 것들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지는 않은 그런 상황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금 미래통합당이 굉장히 적극적으로, 플러스적으로 뭔가를 잘해서 지지율이 올랐다? 이렇게 보기에는 좀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 김현정> 반사이익 쪽에 좀 무게를 두시는 거군요.

◆ 박주민> 네. 반사이익 쪽에 좀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김현정> 그런데 조사 결과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민주당 핵심 지지층이었던 20대 여성과 호남에서도 통합당 지지율이 상당히 올랐어요. 그럼 이게 오로지 반사이익만으로 이렇게 올랐을까? 이 부분도 좀 고민이 되실 것 같아요.

◆ 박주민> 그러니까 사실 지금 어떻게 보면 국회가 양당 구조로 짜여 있지 않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지금 저는 저희 당에 대해서 국민분들이 경고를 보내고 있거나 실망하셨다는 걸 부정하는 게 아니거든요. 그런데 그런 경고 또는 실망의 표현이 사실 양당 구조 하에서는 구조 상대방의 당에 대한 지지로 나타나는 경우들이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이 반영된 것 아닐까?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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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정> 이런 상황에서 어제 통합당이 정강정책 개정안을 발표했습니다. 조금 놀랐던 건 기본소득제가 들어갈 거라는 예상을 했습니다마는 그거를 제1장에 넣을 줄은 몰랐어요. 정강정책 전면에 기본소득제! 어떻게 생각하세요?

◆ 박주민> 뭐 사실 저도 좀 예상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이거 반영 자체가 뭐 뜻밖의 일이라고 저는 보지는 않지만 결과적으로 얼마나 진정성을 가지고 정강이나 정책을 실현하려고 하느냐 이것이 가장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계속 지켜볼 필요가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 김현정> ‘만 18세 이상에게 선거권뿐 아니라 피선거권도 준다. 그러니까 국회의원 선거에 18세도 나갈 수 있다’ 이것도 지금 정강정책에 넣었거든요. 상당히 파격적이에요.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 박주민> 지난 20대 국회 때 기억하시겠지만 선거법 개정을 해서 선거권 연령, 투표를 할 수 있는 연령을 19세에서 18세로 낮추는 것에 대해서 굉장히 반대를 해 왔었거든요.

◇ 김현정> 맞아요.

◆ 박주민> 그 당시에 보면 여러 가지 그것을 반대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이유도 대기도 하고 뭐 했었는데요. 그런 것에 비하면 18세 이상이 공직에 나갈 수 있다라는 것을 담았다는 것은 상당히 저도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관련돼서 사실은 공직선거법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바꾸면 되는 부분들의 경우에 실제로 그런 모습을 보여주느냐는 금방 판단이 되거든요.

◇ 김현정> 말만 있는 것이냐? 실행하느냐?

◆ 박주민> 네, 그런 것들은 어떻게 보면 금방 그럴 수도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한번 봐야 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 김현정> 박주민 의원 개인적으로는 찬성이세요? 지지세요?

◆ 박주민> 저는 이제 사실은 피선거권 나이를 낮추는 것에 대해서는 예전부터 찬성을 해 왔습니다.

◇ 김현정> 알겠습니다. 사실 통합당의 정강정책 보고 ‘민주당보다 더 진보적이야. 어떻게 된 거야?’ 이런 분들 계시거든요. 민주당 분들도 어제 좀 술렁술렁하셨을 것 같아요.

◆ 박주민> 김종인 비대위원장이 예전에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당시에도 복지를 상당히 강조하고 그다음에 경제 민주화를 상당히 강조하는 내용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선거 캠프의 정책으로 삼는 데까지는 성공을 했었죠. 그러나 그 이후의 모습이 사실 그렇지가 않았죠. 그것이 실현되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았었죠. 그래서 사실 정강정책에 담는 것만 가지고 지금 판단하기는 좀 이른 부분도 있습니다.

◇ 김현정> ‘그때 한 번 경험하지 않았는가. 상당히 진보적인 것들을 담았지만 전부 실현해 냈는가? 이걸 생각해 봐라’ 그 말씀이군요.

◆ 박주민> 네, 이미 저희들이 한 번 겪었지 않습니까?

◇ 김현정> 알겠습니다. 어쨌든 지금 민주당이 어려운 상황이잖아요,

◆ 박주민> 네.

◇ 김현정> 당대표 역할이 상당히 중요해졌는데, 새 당대표의 역할. 일단 선거를 지금 당대표 선거를 한 보름 정도 앞둔 상황에서.

◆ 박주민> 보름 남았습니다.

◇ 김현정> 분위기는 ‘역시 박주민이다’입니까? 아니면 ‘아직은 모르겠다’입니까? 어느 쪽이에요?

◆ 박주민> 지금 열심히 하고 있지만 제가 후발주자고 그리고 제가 어떤 특정한 조직이라든지 지원을 받고 있거나 그러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열심히 하고 있지만 여전히 추격자의 입장이고요. 다만 이제 제가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자발적인 지지자 분들이나 당원분들을 만나보면 ‘어떤 새로운 흐름이 필요한데 잘 나왔다’라는 얘기들은 해 주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 힘을 얻고 더 열심히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목표는 당연히 1등이죠?

◆ 박주민> 당연히 1등이죠. 2주 남았습니다. 2주.

◇ 김현정> 자신 있으십니까?

◆ 박주민> 참 어려운 싸움이긴 하지만 1등 목표로 해서 열심히 하고 있고 충분히 해볼만하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김현정> 2주면 충분히 해 볼만하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오늘 말씀 듣도록 하죠. 끝까지 선의의 경쟁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박주민> 네, 열심히 하겠습니다.

◇ 김현정> 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나섰죠. 박주민 의원, 만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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