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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복귀전서 1이닝 6실점 강판' 샘슨, 커지는 롯데의 고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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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상승세에 찬물

뉴스1

롯데 아드리안 샘슨이 13일 부산 NC전에서 초반 난타를 당하며 조기에 강판됐다. (롯데 자이언츠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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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많은 기대를 모았던 아드리안 샘슨(롯데)이 복귀전에서 최악의 투구를 하면서 롯데 자이언츠의 고민이 커지게 됐다. 8월 들어 무패 행진을 했던 상승세도 한풀 꺾였다.

샘슨은 지난 13일 부산 NC전에 선발 등판, 1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6실점을 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초반부터 샘슨이 난타를 당하면서 롯데는 0-6으로 끌려갔고, 2-9로 패하면서 결국 6연승도 그렇게 끝이 났다.

샘슨은 지난달 21일 인천 SK전에서 4회말 투구 도중 오른쪽 내전근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2주 간의 재활을 거쳐 13일 복귀했지만 실망스러웠다.

샘슨은 롯데가 올 시즌 공들여 데려온 투수 중 한 명이다.

그는 지난해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125⅓이닝에 나와 6승8패, 평균자책점 5.89의 성적을 냈던 투수였다. 올해 1선발 역할과 함께 최소 두 자릿수 이상의 승리를 수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하지만 개막을 앞두고 부친상 등 악재가 겹쳤고 흐름이 깨졌다. 2주 간의 자가격리 후 마운드에 돌아왔지만 롯데가 기대했던 피칭을 하지 못했다,

샘슨은 올해 11경기 50이닝에 나와 3승7패, 평균자책점 7.20에 그치고 있다.

오히려 다른 외국인 투수인 댄 스트레일리가 7승3패, 평균자책점 2.04의 빼어난 피칭으로 에이스 역할을 하고 있고, 샘슨은 '원 투 펀치'로서의 활약이 미미하다.

롯데는 현재 39승1무35패로 6위에 자리하며 치열한 중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다. 샘슨의 부진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롯데도 머리가 복잡해졌다. 올 시즌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새 외국인 투수를 데려오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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