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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미국, 이란산 연료 운반 유조선 최초로 압류 -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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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2019년 7월 영국 해군에 나포됐던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 1호(기사 내용과 무관함).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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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정부가 제재를 위반해 이란산 연료를 실은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을 처음으로 압류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월스트리트저널(WSJ)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미국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루나, 판디, 베링, 벨라라고 불리는 4척의 선박이 최근 공해상에서 나포된 후 현재 휴스턴으로 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관계자는 이 선박들이 물리적 충돌 없이 나포에 응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설명하지 않았다.

미국 검찰이 지난달 이란이 베네수엘라에 선적하려는 유조선 4척의 휘발유를 압류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같은 조치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근 미국의 두 적국인 이란과 베네수엘라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강화하려는 시도의 일환이다.

이 소송은 미국이 이란이 시도하는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과 중동 전역에 대한 영향력 확대 움직임을 제제하기 위해 이란으로 석유 판매 수익 유입을 차단하려는 것이다.

하지만 이란 정부는 자국의 핵 프로그램 등이 평화적인 목적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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