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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추미애…"김현미보다 더 잘못", 탄핵 청원 21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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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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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 / 사진=이기범 기자 lee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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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정국' 이후 처음으로 야당 지지율이 여당 지지율을 넘어선 가운데 '추미애 리스크'가 부각된다. 부동산 정책보다 검찰 개혁의 잡음이 커지며 추미애 법무부 장관을 탄핵해달라는 청원이 20만명을 넘어섰다.

14일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추미애 장관 탄핵'이라는 청원글은 21만9000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게시글이 올라온 지 한달 만에 청와대 답변 요건인 20만명을 넘어섰다.

청원인은 추 장관에 대한 탄핵 주장 이유로 "온 국민을 무시하고 마치 자기가 왕이 된 듯 '검사장이나 검찰총장이 거역한다'고 했다"라며 "안하무인이며, 역대 저런 법무부 장관은 보지도 듣지도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을 처음으로 추월하며 여권의 위기가 가속화하고 있다. 리얼미터 지난 10~12일 전국 성인 1507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통합당(36.5%)은 민주당(33.4%)을 오차범위 내인 3.1%포인트 차로 앞섰다.


부동산 실패 김현미보다…'소설 쓰시네' 추미애가 "물러나야" 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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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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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에 대한 여론 역시 악화일로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리서치(DRC)가 지난 10일 전국의 만 18세 이상 성인 1000명에게 '성공적 국정수행을 위해 물러나야 할 인물'을 물어본 결과 추 장관이 32.7%의 선택을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부동산 정책을 주도하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9.3%로 2위를 차지했다. 중도층 이반의 원인이 된 부동산 정책 실패보다 추 장관에 대한 여론이 더 나쁘다는 결과다. 추 장관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한 언론 때리기, 국회에서 야당 의원에게 "소설을 쓰시네" 등 기 싸움을 하는 듯한 발언으로 많은 질타를 받았다.

이를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정권을 망치는 인물 1위인 것은 당연하다"며 "김현미보다 (추 장관이) 높게 나온 것을 보니, 이분이 집값 못지않게 지지율 하락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꼬집었다.


지휘권 발동 했지만, '검찰 개혁' 어디로?…인사 후폭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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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8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의 모습.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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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 장관이 선두에서 지휘하는 '검찰 개혁'의 후폭풍도 거세다. 추 장관은 지휘권을 발동하는 등 윤석열 검찰총장과 대립했지만, 이른바 '검언 유착' 수사가 흐지부지됐다. 검찰 간 몸싸움, 녹취록 파동 등 일으킨 잡음에 비해 공소장에 공모관계를 적시하지 못했다.

지난주 단행된 검찰 고위간부 인사는 줄사퇴가 이어지고 있다. "편향된 평가를 받는 검사들을 노골적으로 전면에 내세우는 행태가 부끄럽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떠난 문찬석 광주지검장(사법연수원 24기)에 이어 추 장관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동부지검의 김남우 차장검사(사법연수원 28기)도 사의를 밝혔다.

추 장관이 마련한 직제개편안도 일선 검사들의 불만이 팽배하다. 형사·공판부 강화 차원의 개편안에 오히려 현직 형사·공판부 검사들의 반발이 쏟아졌다. 이에 실무를 담당한 김태훈(30기) 법무부 검찰과장이 직접 사과에 나서기도 했다. 김 과장은 "개편안의 실무를 책임지고 있는 주무과장으로서 우려를 드린 점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canel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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