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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멕시코·아르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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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단계 임상시험 11~12월 완료, 내년 1분기 생산 개시"

CBS노컷뉴스 이재웅 기자

노컷뉴스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 로고(사진=연합뉴스)


다국적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을 멕시코와 아르헨티나가 자국에서 생산하기로 했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정부, 아스트라제네카측과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에서 생산될 백신은 브라질을 제외한 중남미 국가에 공급될 물량이다. 초기 물량은 1억 5천만회 투여분이며, 최소한 4억회분까지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브라질은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1억회분 구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 백신은 현재 임상 최종단계인 3상을 진행 중이며, 곧 미국에서도 3상이 시작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 참석한 실비아 바렐라 아스트라제네카 멕시코법인에 따르면, 3상 임상시험은 오는 11∼12월 끝날 것으로 예상된다. 승인 절차 등을 거치면 내년 1분기에는 생산이 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백신 가격은 4달러(한화 4700원)를 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된다.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번 생산 합의가 "멕시코 국민에게 좋은 소식"이라며 국민 누구나 무료로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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