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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기부금 횡령 의혹’ 윤미향, 첫 檢 조사…14시간 반 만에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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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1시30분부터 檢 조사 받아

기부금 횡령이나 부정 회계, 힐링센터 고가 매입 등 의혹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 부정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검찰 조사가 약 14시간 30분 만에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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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더불어민주당 의원.(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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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의원은 지난 13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서부지검에 피의자 신분으로 비공개 출석해 밤샘 조사를 받고, 14일 오전 4시 5분쯤 조서열람까지 마친 후 조사가 종료됐다.

이번 검찰 소환조사는 정의연을 둘러싼 의혹이 불거지고 검찰 수사가 시작된 지 약 3개월 만에 이뤄졌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후원금의 사적 유용 여부나 건물 매입 및 매각 과정의 위법 여부 등 그간 제기된 의혹에 관해 추궁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의연과 윤 의원을 둘러싼 의혹은 지난 5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가 대구의 한 찻집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의연이 후원금을 피해 할머니들에게 사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불거졌다.

이후 ‘국고보조금 부실 공시 의혹’, ‘후원금 횡령 의혹’ ‘경기도 안성 힐링센터 고가매입 의혹’, ‘주택 매입 과정에서 자금 출처에 대한 의혹’ 등으로 논란이 번졌다.

검찰은 지난 5월부터 정의연의 전신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와 정의연에서 회계 담당을 했던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차례로 불러 조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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