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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긴 장마 영향...민물 덮친 바다 양식장 '초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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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출하 앞둔 양식장 홍합 대부분 폐사

경남 남해에서 홍합과 굴 등 5종류 579ha 피해

긴 장마로 민물 유입 많아져 '빈산소 수괴' 원인

[앵커]
긴 장마 피해는 육지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민물이 바다로 많이 들어오면서 양식 생물이 산소부족으로 폐사하고 있습니다.

오태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양식장에서 줄을 끌어올리자 죽은 홍합이 올라옵니다.

알이 서서히 차는 시기지만 속은 텅텅 비어 껍데기만 남았습니다.

지난달 바다에 넣어 올겨울 수확을 앞둔 것들입니다.

씨를 받으려고 기르는 '종패'까지 피해를 봐 내년까지 수확을 못 할 처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