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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한국서 뛰던 레일리-러프 ML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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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서 5년간 에이스 활약 레일리… 삼성 출신 러프 상대로 뜬공 처리

지난해까지 KBO리그에서 뛰었던 두 외국인 선수가 무대를 메이저리그로 옮겨 시즌 첫 투타 맞대결을 벌였다. 주인공은 브룩스 레일리(32·휴스턴)와 다린 러프(33·샌프란시스코)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롯데의 왼손 에이스로 활약했던 레일리는 13일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안방경기에서 5-1로 앞선 7회초 선발 투수 잭 그링키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1사 1, 2루에서 등판한 레일리는 첫 타자 마이크 야스트렘스키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그러자 샌프란시스코는 2017년부터 3시즌 동안 삼성에서 86홈런을 때린 러프를 대타로 내세웠다. KBO리그 출신의 장수 외국인 선수들의 투타 맞대결이 성사된 것. 승자는 레일리였다. 레일리는 러프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두 선수는 KBO리그에서 24차례 맞붙었는데 당시에도 러프는 레일리를 상대로 타율 0.238(21타수 5안타)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레일리는 8회초에도 등판해 삼자범퇴를 기록하며 팀의 5-1 승리를 지켰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38)는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의 만점 활약을 펼치며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탬파베이 최지만(29)은 보스턴전에서 2루타를 치며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탬파베이는 보스턴을 9-5로 꺾고 5연승을 달렸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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