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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시즌 첫 QS’ 브리검 “공백 없이 꾸준히 잘하고 싶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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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노기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제이크 브리검이 남은 시즌 공백 없이 꾸준히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브리검은 1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20 KBO리그 홈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도 기록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겨서 기분이 매우 좋다. 경기 초반 실점도 있었지만 승리해서 기쁘다. 컨디션이 괜찮았고 타이밍을 찾은게 키포인트였다. 특히 4회부터 6회까지 컨디션을 찾아서 좋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매일경제

제이크 브리검이 남은 시즌 공백 없이 꾸준히 잘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진(서울 고척)=김재현 기자


브리검은 경기 초반에 좋지 못했다. 1회 1사 3루에서 노수광을 땅볼로 유도했으나 3루 주자 이용규가 홈을 밟는 것을 막지 못하며 첫 실점을 했다. 2회와 3회에도 2사 만루 위기가 있었다. 하지만 4회부터 브리검은 이전의 컨디션을 되찾으며 실점을 헌납하지 않았다.

“평소보다 구속이 낮았으나 점점 오르고 있다”라고 말한 브리검은 “몇 경기만 더 치르면 정상적인 컨디션을 찾을 거라 생각한다”라고 자신했다.

올해 브리검은 5월말 오른쪽 팔꿈치 통증으로 7주간 전력에서 이탈했다. 이 기간 또 다른 외국인 투수 에릭 요키시가 13일 현재 17경기 10승 3패 평균자책점 2.12로 활약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브리검은 “시즌 초반 부상 때문에 힘들었지만, 많이 회복했다. 요키시와 같이 에이스 역할을 하겠다. 팀에 에이스 2명이 있다고 생각하면 매우 도움이 될거 같다”라고 강조했다.

2020 KBO리그도 이제 후반부로 흘러가고 있다. 이날 승리로 창단 후 첫 50승을 선점한 키움으로서 브리검의 이같은 활약은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브리검은 “남은 시즌 목표는 구체적인 숫자보다 공백 없이 꾸준히 잘하고 싶다. 오늘(13일) 가족들도 마침 (한국에) 도착해서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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