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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악의 꽃' 문채원, 이준기 의심 시작 "죗값 받게 할 거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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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미용 기자] 문채원이 이준기 정체를 알게 됐다.

1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악의 꽃'에서는 백희성(이준기)이 도현수(이준기)라는 사실을 알게된 차지원(문채원)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깨어난 백희성은 딸 백은하(정서연), 차지원과 시간을 보냈고 그때 공미자(남기애)가 들어와 백희성에게 "너 대체 뭐하고 다니는 거야. 네 목숨이 네 거야"라며 불같이 화를 냈다.이에 백만우(손종학)가 "사돈 앞에서 뭐하는 거냐"며 눈치를 줬고 놀란 공미자는 "가족끼리 할 이야기가 있다"며 자리를 비켜달라고 이야기했다.

차지원이 병실을 나가자 공미자는 "지원이가 의심하지 않냐"고 물었고 백희성은 "김무진(서현우) 기자와 함께 동행한 걸로 알고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백만우는 "우리한테는 박경춘 문제를 신경 써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공미자는 흥분하면서 "박경춘(윤병희) 그놈 어떻게 할 건데.. 제일 큰 문제잖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공미자의 모습에 백만우는 "흥분하지 마. 당신 15년 전, 일이 기억 안 나냐. 우리가 왜 그 놈한테 쩔쩔 매게 됐는지 잊었냐. 이번 일 당신한테 버거워. 이만 들어가. 당신 위해서 하는 말이다"고 진정시켰다.

이에 공미자는 "나도 내가 쓸모 없는 인간이라는 거 안다"며 자리를 떠났다. 병실에 남겨진 백만우는 "오늘 밤에 해결해야 한다. 구속 영장이 발부되기 전에. 기회는 오늘 밤이야"라고 말하면서 "너 지금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 돼 있다. 언제 심장마비가 와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난 네가 한다고 하면 도울 수 있다"고 대답했다.

이후 백희성은 백만우에게 박경춘을 처리하겠다고 전했고 백만우는 박경춘이 드레싱 받는 사실을 전하면서 주사 바늘 남기지 말라고 당부했다. 이에 인턴으로 위장한 백희성이 박경춘 병실을 찾았고 박경춘은 "기다렸다. 내가 누워 있으면서 생각해봤다. 내가 아는 건 다 소문들이다. 내가 틀렸을 수도 있겠다. 난 무고한 사람을 죽였고 널 고문했어. 망설이지 마"라며 담담히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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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성은 박경춘을 죽이려는 순간, "아내가 죽었을 때 심정이 어땠냐"고 물은 후 가져온 주사기를 링거에 주입했다. 이어 박경춘에게 "그 물고기 열쇠고리. 아버지 장례식장에 누군가 누나에게 건네줬어. 그걸 내가 갖게 된 거고. 그때 말했으면 안 믿어줬을 거 아냐. 우리 누나까지 납치해 수장까지 했겠지"라고 진실을 이야기해줬다.

이에 박경춘은 또 다른 공범이 있었던 거냐며 당황해하면서 "나 살고 싶어"라며 몸부림쳤다 .그러자 백희성은 "안 죽어. 막혀 있어. 네가 아무한테도 내 이야기 안 했잖아. 이제 허상을 좇지 말고 진짜를 찾아. 이제 네가 선택해"라고 말했다.

한편 차지원은 피해자 진술을 마친 백희성의 병실을 찾았고 백희성은 피곤해보이는 차지원에게 "좀 쉬어"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차지원은 "네가 내 눈앞에서 죽을 뻔했다. 불과 열흘 전이다. 네가 사경을 헤매는데 내 심정이 어땠는지 아냐. 네가 알아? 병원에서 전화올 때마다 얼마나 무서웠는데.. 지금 나보고 쉬라고? 집에 들어갈 때마다 나중에 이 집에 나 혼자 남을까 봐. 얼마나 고통스러웠는데.. 넌 죽었다 깨워나도 몰라. 근데 넌 그동안 도대체 뭐냐고"라며 화를 냈다.

앞서 차지원은 사경을 헤매던 백희성이 "누나, 누나는 잘 살아. 이제 도현수는 잊어"라고 말하는 내용을 다 들었던 상황.

병실에서 나온 차지원은 도현수에 관한 자료를 찾았고 백희성 작업실을 부수고 들어가 현장 감식을 했다. 그 곳에서 혈흔 흔적과 케이블 타이를 발견했고 망연자실했다. 이어 남순길 아내를 만났고 남순길이 보관해뒀던 도현수 물건을 건넸다.

차지원은 도현수가 살인범임을 믿고 있는 남순길 아내에게 "도현수가 살인한 걸 본 사람이 없다. 싸이코패스는 자신보다 연약한 사람을 돌 볼 수 없다"고 이야기를 건네면서 백은하를 돌보는 도현수를 떠올렸다. 이어 "전 제가 보는 것만 믿습니다. 제대로 죗값을 치르게 하겠다"고 단호하게 대답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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