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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회분 4달러 이하…내년 초 생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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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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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영국 제약회사 아스트라제네카가가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남미 지역에서 1회분당 4달러(약 4738원) 이하에 출시될 예정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실비아 바렐라 아스트라제네카 멕시코 대표는 1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에서 "내년 1분기부터 코로나19 백신 생산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바렐라 대표는 "멕시코와 아르헨티나 정부, 아스트라제네카가 백신 생산에 관한 합의를 마쳤다. 엘살바도르와 콜롬비아, 칠레도 백신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그러면서 "백신 시판 전 최종 단계인 임상3상은 11월이나 12월쯤 결론이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앞서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를 통해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의 중남미 생산·유통을 아르헨티나와 멕시코가 함께 담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이어 "이번 계약은 코로나19 백신 1억5000만~2억5000만회 접종분의 초도 생산기술 이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백신은 향후 6~12개월 내에 상용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현재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AZD1222'에 대한 3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아르헨티나 측은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AZD1222를 직접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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