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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선엽 장군 안장 한달만에…與, '친일파 파묘' 입법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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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6.25 전쟁 영웅 백선엽 장군이 대전 현충원에 묻힌지 한달도 채 안됐는데 여권에서는 백 장군의 무덤을 파내자는 움직임이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친일파 파묘법'으로 불리는 국립묘지법 개정안을 발의한 민주당이 오늘 국회에서 입법 공청회를 열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백 장군의 친일 기록을 새긴 묘비까지 등장했습니다.

최원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국회 의원회관 세미나실에 대형 묘비 모형이 줄줄이 들어섰습니다.

지난달 15일 대전현충원에 묻힌 고 백선엽 장군의 묘비도 있습니다.

친일파 묘를 국립묘지에서 강제 이장하자는 법안을 낸 민주당 의원들이 주최한 이른바 '파묘법' 공청회입니다.

민주당 강창일 역사와정의특별위원장은 고 백 장군을 두고, "뼛속까지 친일파"라고 주장했습니다.

강창일 / 더불어민주당 역사와정의특별위원장
"유공자들, 애국선열들, 애국지사들이 저승에 가서 좌정할 수가 없어요."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송영길 의원도 가세했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런 것들이 바로 잡혀가는 것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어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고"

야당은 친일 반일 구도로 득을 보려고 전쟁영웅까지 희생시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김종인 /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국민을 나눠가지고 득을 보려는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그렇게 해서 내가 보기에 절대로 득을 보지 못할 거예요"

친일 논란과는 별개로 백 장군이 북한의 남침으로부터 나라를 구한 영웅이기 때문에, 입법과정에서 여야 간 공방은 물론 사회적 갈등이 벌어질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TV조선 최원희입니다.

최원희 기자(he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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