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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의 눈] 집값 상승세 ‘주춤’…호재지역 추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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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동산 대책 후속법안의 빠른 국회 통과, 그리고 공급 대책까지 발표되면서 집값 상승 속도가 주춤해지고 있습니다.

서울의 이번 주 집값 동향을 볼까요?

매매가 상승률이 0.02%로 1주일 전에 비해 오름폭이 절반으로 줄었습니다.

특히 강남권 아파트값은 10주 만에 상승세가 멈췄습니다.

정부는 오늘(13일) 열린 경제 중대본 회의에서도 부동산 시장은 시간이 갈수록 하향 안정세로 접어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의 분위기는 어떤지, 집값 안정을 낙관할 수 있는 상황인 것인지 황정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년 전 입주를 시작한 서울 은평구의 한 아파트 단지입니다.

7월 초 63개였던 부동산 등록 매물이 7월 말에는 51개로 줄었습니다.

이 중 실제 거래된 건 단 3건에 불과합니다.

집주인이 매물을 거둬들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부동산 중개인/음성변조 : "11억 5천까지도 거래됐죠. 지금 13, 14억 원이야. 자기는(집주인이) 안 깎아주겠대. 더 받고 싶은 거지."]

각종 세금이 늘어나는 시점이 내년 6월로 정해지면서 급매물이 나오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수도권 공급 대책 발표로 쫓기듯이 집을 사겠다는 수요도 줄면서 거래는 사실상 실종되는 분위기입니다.

실제로 이번 달 서울 아파트 거래는 317건으로 지난해 6,600건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당분간 이런 관망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 속에 변수는 전셋값 오름세입니다.

[임병철/부동산114 수석연구원 : "전세 매물이 계속 부족하고 부족을 호소하는 지역들이 늘고 있거든요. 전셋값이 크게 오른다고 하면 조금만 더 보태면 내 집 마련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매시장을 자극할 수 있게 될 수도 있죠."]

공급 대책 후보지 등 호재 지역으로 꼽히는 곳의 과열 여부도 주시해야 합니다.

특히 행정수도 이전 얘기가 나온 세종시는 이번 주까지 3주 연속 2%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불안 조짐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기에 이번 주 서울의 한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168:1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부동산을 겨냥한 뭉칫돈이 여전히 대기 중이란 점도 주택 당국이 눈여겨봐야 할 대목입니다.

KBS 뉴스 황정호입니다.

촬영기자:박진경/영상편집:이재연/그래픽:이희문

황정호 기자 (yellowca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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